[우리집신문=김고구마]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봄철 이상기온과 꿀벌개체수 급감 현상으로 인한 과수의 불안정한 결실에 대비, ‘과수 꽃가루은행’을 5월 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과수는 다른 품종의 꽃가루를 받아야 열매가 달리지만, 꿀벌 등 수분매개곤충의 개체 수 감소와 봄철 개화기 저온 현상으로 최근 3년간 결실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시 농업기술센터는 벌 대신 사람이 수정할 수 있도록 농업인이 꽃을 따오면 꽃가루를 조제해 공급해주고, 인공수분 장비도 무상으로 대여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인이 구매한 꽃가루의 발아율 검사를 통해 불량한 꽃가루의 관내 유입을 방지하고 수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알맞게 증량해 공급할 예정이다. 김미영 농업기술과장은 "최근 결실 불량으로 과수농가의 피해가 상당했다.”라며, "과수 인공수분을 하면 안정적인 결실뿐만 아니라 과실의 품질도 좋아지므로 과수 꽃가루은행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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