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복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는 11일 오전 11시 제주시 조천읍 항일기념관 내 애국선열추모탑 광장에서 제103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열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자주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및 김률근 광복회 제주도지부장과 광복회원, 보훈 단체장과 회원 등 15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김률근 광복회 도지부장의 대한민국임시헌장선포문 낭독,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의 기념사(대독),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의 축사, 광복회합창단의 독립군가 합창에 이어 김태민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회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동희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민족지도자들은 광복을 맞이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다”며, “선조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임시정부의 위대한 유산이 우리 삶에 굳건히 뿌리내리고 미래세대로 이어지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훈처는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의 행사 주제로 '찬란히 돌아오시다'를 선정했다. 역사를 온전히 이어가고자 일생을 헌신했지만 광복을 맞이한 후에 개인 자격으로 조국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의 설움을 기억하고, 2022년 3월 1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개관을 계기로 환국을 예우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