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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탐나는전 할인 혜택 예산 소진으로 잠정 중단

4월 중 중단 예상 … 하반기 추경 확보 후 특별할인·소상공인 이용장려정책 시행

김고구마 | 기사입력 2022/04/05 [15:05]

제주특별자치도, 탐나는전 할인 혜택 예산 소진으로 잠정 중단

4월 중 중단 예상 … 하반기 추경 확보 후 특별할인·소상공인 이용장려정책 시행

김고구마 | 입력 : 2022/04/05 [15:05]

제주특별자치도청


[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판매량 급증으로 인한 예산 조기 소진으로 할인 혜택이 잠정 중단될 예정이다.

잠정 중단 시기는 4월 중으로 예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3월부터 개인별 할인구매 한도를 7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조정해 지속적인 운영을 도모해왔으나, 이용 규모의 급속한 증가로 할인 발행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과 관련해 확보된 예산으로 가능한 할인 발행액은 총 1,914억 원이다. 현재 1,553억 원(3월 31일 기준)이 발행돼 81.1%의 예산이 소진됐다.

제주도는 남은 예산도 4월 중 대부분 소진될 전망이어서 충전금액의 10%에 해당하는 할인금액의 지급을 불가피하게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탐나는전은 개인별 할인한도 이내로 충전할 경우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경제 선순환을 촉진하는 데 기여해 왔다.

제주도는 올해 하반기 예산을 추가로 확보한 후 9월 추석 명절 등에 할인발행을 일시적으로 재개하는 특별 할인발행 행사와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장려 정책을 계획 중이다.

한가위 특별할인행사에 따른 할인발행 규모는 대략 300억 원으로 추산하며, 구체적인 할인발행 한도 및 기간은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10억 원 이하의 가맹점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2% 내외 할인을 제공하는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현재 가맹점 현황을 파악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시스템 개선을 마칠 계획이다.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서도 추가 할인율을 제공해 이용을 장려할 예정이다.

또한 할인 발행이 중단되더라도 6월 농민수당(224억 원)을 시작으로 어민수당 및 기타 정책수당 등 탐나는전의 비할인 발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제주지역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탐나오와 이제주몰 등 온라인몰을 통한 탐나는전 결재 확대를 유도해 지역 내 소비 진작이라는 당초 취지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충전한 금액은 할인 발행 중단 이후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비할인으로 상시 구매도 여전히 가능하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확보된 예산의 조기 소진으로 할인발행은 잠정 중단되지만, 하반기 추경예산 확보와 정책수당 지급 등 비할인발행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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