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5일 “인수위원회 대응 과정에서 강소권 전략이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한 논리를 개발할 것”을 각 부서에 당부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영상으로 진행된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각 실국별 주요 추진 상황과 현안 과제를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제주 강소권 전략은 탄소중립 선도, 미래관광 선점, 섬의 한계 극복이라는 3대 목표와 16개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는 정부의 초광역 협력과 차별화된 특화발전계획으로, 제주의 독자적인 강소권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 건의과제 중 강소권 전략과 연결된 과제가 많은 만큼 제주도는 초광역 연계성과 제주 지원 당위성 논리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허법률 기획조정실장도 이와 관련해 “도정 주요 현안이 새 정부 공약사업과 정부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도록 설명을 강화하는 등 보다 긴밀한 대응과 실무적 협의를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정주 여건 개선 노력도 주문했다. 구 권한대행은 “관광청 신설 및 제주 배치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고 혁신도시 시즌2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보다 발전된 여건 개선, 공공기관의 이전과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미리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혁신도시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파악하고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도민 생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내놓았다. ‘공유재산 실태조사 추진’과 관련해 점검 강화를 당부했으며 ‘야외운동기구 안전관리 강화’와 연계해 사용 여부를 확인 후 실제 필요한 곳에 재설치하고, 영조물 배상공제 가입 여부도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안개등 시설현황’에 대해서는 자동감지 시스템 마련을 제안하고, ‘자연석 반출허가 조례 개정’과 관련해서는 규제를 강화해 관련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오는 6월부터 4·3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청구가 진행되는 만큼 보상금 지급업무에 철저를 기할 것도 당부했다. 1분기 소비투자 목표 초과 달성과 관련해서는 예산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해 신속집행과 소비투자 부문 집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2022년 도민안전보험 확대·개편 △단계적 일상회복 대응 본격 추진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체계 개선 △공공건설사업 신속발주·집행 추진 등이 중점정책으로 공유됐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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