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비 휠체어 교통약자 전용 바우처 택시’ 사업에 참여할 개인택시 사업자를 4월 13일까지 모집한다. 제주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 위탁 운영하는 이동지원 서비스는 현재 특별교통수단 66대(슬로프형 65, 리프트형 1)와 임차택시 43대(총 109대)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이용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임차택시를 바우처 택시로 전환해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바우처 택시 모집인원은 총 200명으로, 이번 모집에서 150명을 선발하고, 50명은 예비로 모집해 중도포기 등 결원이 생길 경우 예비인원에서 추가로 충원하며, 모집은 이용수요를 감안해 지역별로 구분해서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만 65세 이하인 개인택시 운송사업자로서 개인택시 운전경력이 3년 이상이고, 무사고 운전경력이 5년 이상이며, 운전적성정밀검사 항목 중 5등급이 없는 자이다. 특히,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의 승‧하차를 도울 수 있어야 하므로 봉사와 서비스정신을 갖춰야 하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의 결격사유에 해당하거나 성범죄 등 이력이 있는 자는 지원이 제한된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4월 7일부터 13일까지이며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제주시 한라대학로 15, 3층)로 직접 방문해지원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서류심사 합격자는 4월 15일에 발표하며 면접심사를 거친 후 4월 중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선발된 개인택시 사업자는 교통약자 이동지원을 위한 교육과 미터기 설정 등을 거쳐 6월부터 바우처 택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제주도는 바우처 택시 운영으로 교통약자의 이동지원 차량이 늘어나 배차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예측 가능한 특별교통수단이 마련돼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더욱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대기시간 단축 등 교통약자에게 더 나은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콜택시로 변경․운영한다”며 “교통약자를 지원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싶은 개인택시 운송사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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