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군수 고길호)은 최근 마늘·양파 과잉생산에 따라 재배농가들은 전국주산단지 별로 판로와 가격 지지를 받지 못해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목소리를 높고 있는 가운데 관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역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안군은 대표적인 농산물인 마늘·양파의 국내외 가격변동 및 유통환경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건립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에서는 올해 생산된 9만여톤의 마늘·양파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낮게 형성되어 고충을 함께 하면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활용하여 가격안정과 수급조절을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군은 마늘·양파의 주산단지인 중부권(자은·안좌·팔금·암태)과 북부권(지도·증도)에서 생산되는 전체 물량 중 38,658톤을 수매하여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소비자 기호에 맞게 5kg, 10kg, 20kg 단위의 다양한 포장재 개선과 계약재배를 통한 생산량 조절과 대형 유통업체와 학교급식 등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고용창출에 유통센터가 구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브랜드 통합, 마케팅 강화, 소비자 인지도 제고, 지역경제의 자생적 발전 등 중장기적인 계획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군 김장호 친환경농업과장은 “지난 2013년 국비 18억을 포함한 총 63억의 사업비를 들여 북신안농협 26억원, 신안농협 37억원을 투자하여 농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하였다”며, “신안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압해, 임자, 장산 등 총 5개 농협에 저온저장고 9,724㎡와 집하장 7,470㎡를 확보하고, 금후 단계적으로 하의, 장산, 안좌 APC 보강 및 신축으로 마늘, 양파 수급조절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유통담당 전창운 240-8380) /정성일 기자 원본 기사 보기:rorynews.com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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