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홍천군이 내면 자운지구의 고랭지밭 흙탕물 저감을 위해 ’주민참여형 농촌비점오염 집중관리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지난 2007년 8월 고랭지밭의 흙탕물 문제로 자운리, 창촌리, 광원리 등 자운지구를 비점오염관리지역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2008년부터 국고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약 300억원을 투입해 흙탕물 유출경로에 사면보호, 우회수로와 개비온옹벽 등 저감시설 및 흙탕물 사후관리를 위한 침사지 등 구조적 저감 시설 약 300여 곳을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12월 흙탕물 저감 목표수질 90% 달성으로 비점오염관리지역이 일시 해제됐으나, 2015년 10월 다시 흙탕물 저감 목표수질을 초과해 재지정 고시됐다. 이후 매년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시행하는 ’자운지구 비점오염원관리지역 모니터링 및 평가‘에서 수질은 점점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목표수질은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SS(부유물질) 목표수질 달성률은 90%로, 2020년 평가수질 달성률은 85%에 그치고 있다. 홍천군은 흙탕물 저감 목표수질 달성을 위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 중인 흙탕물 유출경로 및 사후관리 부분의 구조적 방식 흙탕물 저감을 위해 국비 49억원, 기금 15억원, 도비 3억원, 군비 3억원 등 총 7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원초적 흙탕물 발생원인인 경작지에서 저감하는 비구조적 방식의 저감사업인 ’주민참여형 농업비점오염 집중관리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자운 1, 2, 3, 4리 마을 60여개 농가가 참여한다. 농민이 직접 경작지에 지표피복, 양파망 고랑댐, 침사구 및 초생대 설치 등 다양한 최적관리기법을 적용하도록 지원하고 중간지원조직인 강원대학교 등과 농촌지역 거버넌스를 구축·운영해 농민 대상 교육 수행과 저감 실천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비 5억 8,000만원, 도비 1억 7,400만원, 군비 4억 600만원 등 총 11억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주민참여형 사업에 많은 농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지 추진하던 구조적 방식의 흙탕물 저감 사업과 함께 비구조적 방식의 사업 병행 추진으로 오랜 흙탕물 문제를 해결해 공공수역의 수질개선 및 상·하류 지역 갈등 해소의 계기가 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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