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2022 교육과정 재구성을 위한 그림책 활용 워크숍-주제가 있는 책 보따리 · 이야기 보따리’를 지난 12월 26일부터 1월 15일까지 초등교사 122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6회기에 걸쳐 운영하였다. 본 워크숍은 DMZ 내 도서관‘평화를 품은 집’의 황수경 관장님을 모시고‘제주도서관친구들 그림책 산책’회원들의 협조로 제주시 원도심 지역의 공유 공간인‘제주시소통지원센터’와‘고요산책’에서 이루어졌다. 책 보따리 속에는 기본적으로 주제에 맞는 그림책 1~3권과 활동 설명서, 활동 도구 등이 들어 있다. 그림책을 좋아하고 교육과정 재구성에 활용하고자 하는 교사들이 모여 △인권 △평화 △제주 해녀 △관점 △환경 △관계 △괜찮아 △고사리 등 다양한 주제의 책 보따리 중 하나를 선택하고, 우리 아이들처럼 그 보따리를 풀어 체험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나의 수업과 연결시킨다면?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이런 책 보따리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과연 책 보따리 구성을 위해 책 선정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등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었고, 체험 후 소감을 공유하기도 하였다.“책 보따리 활동은 모두가 주인이 되어 이야기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새롭다.”는 A교사, “제주의 해녀 보따리 체험을 통해 쉽게 해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고 학생들 수업에 꼭 활용하고 싶다.”는 B교사, 그리고“책을 읽으며 감동 한 스푼, 활동하며 재미 한 스푼 또는 진지함 한스푼, 나의 울림을 모두와 나누며 자랑 한 스푼, 우리 아이들과 함께할 책 보따리를 만들 생각에 설렘 한 스푼, 오늘은 참 배부른 날이다.”라는 C교사의 소감 모두가 본 연수를 귀하게 여기는 소중한 피드백이다. 본 워크숍에 참석한 교육청 관계자는“참가하신 선생님들의 진지한 고민과 열정에 서로 감동을 받는 울림이 있는 시간이였다.”며“선생님들이 매력으로 느끼는 책 보따리 구성의 묘미는, 단순 재미나 지식전달의 도구 또는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게임이 아니라, 함께하는 모두가 성장하도록 심혈을 기울여 완성된 활동 구성에 있으며, 이는 학교 현장에서 지향하는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의 취지와 잘 부합된다.”고 전하며 워크숍 후 지속적인 연구를 위한 실천모임을 준비하는 교사들의 반응에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학교교육과 정성중 과장은 “원도심의 공간에서 교육 가족들이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었음에 더욱 기쁘다며 본 워크숍이 2022학년도를 준비하는 교사들에게 교육과정 재구성의 고민을 해결해가는데 또 하나의 좋은 열쇠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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