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홍천군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수돗물 사용량을 파악하는 ‘스마트 상수도 요금 관리팀’을 시범 운영한다. 홍천군은 지난 2017년 지능형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 계획을 수립, 4년간 단계적으로 노후 수도계량기 교체와 원격검침 단말기 설치 작업을 진행해 지난해 완료했다. 원격검침 성공률은 98.6%에 달하고 있으며, 유수율은 2014년 60.14%에서 2021년 11월 84.19%로 크게 향상됐다. 이에 따라 담당별 검침 구역제를 통합해 스마트 상수도 요금 관리팀을 올해 1월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 상수도 요금 관리팀은 우선 홍천군 전체 7개 구역 중 4개 구역에서 시범 운영되며, 2022년 상반기까지 운영한 뒤 성과가 좋을 경우 홍천군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 상수도 요금 관리팀은 현장 서비스팀과 요금민원 서비스팀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현장 서비스팀은 기존 설치된 수도계량기 관리와 고장수리, 교체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요금민원 서비스팀은 요금에 대한 문의나 체납관리 등 전화상담과 현장 불편 민원에 대한 접수와 처리를 담당하게 된다. 또 원격으로 수신되는 수도계량기 고장 등의 정보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옥내에서 발생하는 누수 알림서비스, 수도사용량 파악을 통한 1인 세대에 대한 고독사방지 등의 안심 케어서비스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이번 지능형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 완료로 지난 50년간 유지해온 검침 업무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더욱 신속하고 완벽한 서비스의 제공은 물론 깨끗한 수돗물 공급, 1인 세대 고독사예방 등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지난 1971년 처음 지방상수도 급수를 시작했으며, 그동안 검침원이 일일이 수용가를 방문해 수도계량기를 검침해 왔다. 담장 너머 대지 내에 위치하거나 연립주택 등 옥내에 위치한 수동계량기는 여러 차례 재방문해야 하는 등 검침 업무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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