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서귀포시 성산일출도서관이 12월 31일 성산지역 제주4·3 향토기록물‘터진목을 아시나요’책자를 발간한다. ‘터진목을 아시나요’는 지난 2년간 도서관에서 진행한 제주4·3 사업을 기록한 결과물이다. 성산일출도서관은'2020년 길 위의 인문학 특별프로그램: 우리동네 인문교육자료개발사업'을 통해 성산지역 제주 4·3유적지 기록 및 생존자·유족 구술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이를 활용해 영상 전시회를 운영하였으며, 올해는'2021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으로‘제주4·3 기억·공감·상생의 길’이란 주제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문학강연·체험·탐방을 진행했다. 2년에 걸친 사업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기 위해 책자를 발간하게 되었으며, 성산일출도서관은 이 사업의 운영성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발간된 책자는 제주4·3 유관기관, 도서관 및 중·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며, 성산지역 향토기록물로 공공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책자 발간이 지역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함께 공감함으로써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사회의 역사를 기록하고 남기는 향토 아카이브로서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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