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홍천군에 탄소배출 없이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주민참여형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다. 홍천군과 율전1리·㈜홍천율전풍력발전은 12월 9일 ‘홍천 율전풍력발전사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홍천군에 첫 조성되는 풍력발전단지는 총 사업비 약 1,800억원 규모로 내면 율전리 산 188-2번지 일원에 5.5㎽급 풍력발전기 11기가 들어서게 된다. 발전량은 연간 약 60.5㎽ 규모로 내년 착공해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며, 생산된 전기는 한전 등에 판매된다. 사업시행자인 ㈜홍천율전풍력발전은 사업관리를 맡게 되며, 군은 사업추진을 위한 인·허가 및 행정적 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주민참여형으로 진행되는 만큼 주민들은 매년 풍력발전을 통해 발생하는 운영수익을 채권이자 또는 배당으로 지급받게 된다. 홍천율전풍력발전은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 사업 허가를 받았으며, 홍천군 군계획위원회·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 및 홍천군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마치고 현재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율전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단순한 발전소가 아닌 지역명소와 연계한 관광자원화를 통해 홍천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덕현 일자리경제과장은 “풍력발전사업을 통해 2050탄소중립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본보기로 다양한 분야의 주민참여형 사업모델을 적용해 기업과 주민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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