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제주애월읍민회는 오는 6일 항몽유적지 일원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2021 항파두리 역사문화제’를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열리지 않았으나, 올해에는 방역지침 준수 하에 항몽유적지 일원 넓은 광야(30만평)를 무대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올해 항파두리 역사문화제는 ‘잇다’를 주제로 △고려시대 삼별초 대몽항쟁의 역사 속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잇다 △문화제의 가치를 온라인으로 잇다 등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최식에 앞서 5일에는 탐라스테이호텔(제주시 애월읍 소재)에서 항파두리 역사문화제 발전 워크숍이 개최된다. 워크숍에서는 박근태 박사(일영문화유산연구원장)의 특강과 황석규 박사(전 고고학연구소장) 발제를 통해 항파두리 역사문화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자유토론이 이뤄진다. 6일에는 식전공연으로 자치경찰 기마대와 고려기·제목기·오방기 깃발과 함께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길트임 행사로 기마·깃발 퍼레이드가 이뤄진다. 또한 제주도립무용단원들이 꾸미는 ‘진혼무’ 공연을 통해 항몽항쟁으로 희생된 영혼을 위로한다. 개막식 이후 특별공연으로 △소프라노 오능희의 가곡 공연 △삼별초 창작뮤지컬 △전통무예시범 △난타공연 등이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항몽역사학자와 함께하는 항파두리 토성탐방 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 등이 운영되며, 지역주민(고성1리, 유수암리)이 주도하는 제주전통문화체험 및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 행사가 진행된다. 세계유산본부는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안전관리,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임시주차장 운영, 행사장 주변 환경정비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강만관 세계유산본부장은 “항파두리 역사문화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제로 발전하도록 다채로운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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