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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학생 수 급증‧감소 겪는 학교별 상황 공유 및 대책 논의

서귀포시 동지역 초‧중학교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제주교육 희망토크

김고구마 | 기사입력 2021/11/01 [11:09]

제주도교육청, 학생 수 급증‧감소 겪는 학교별 상황 공유 및 대책 논의

서귀포시 동지역 초‧중학교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제주교육 희망토크

김고구마 | 입력 : 2021/11/01 [11:09]

학생 수 급증‧감소 겪는 학교별 상황 공유 및 대책 논의


[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권역별 학부모들과 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제안 등을 수렴하는‘학부모와 함께하는 제주교육 희망토크’를 개최했다.

서귀포시 동지역 초 · 중학교 학부모들과 희망토크를 가진 가운데 이 자리에서는 학생 수 급증과 감소를 겪는 학교별 상황과 문제들을 중점 공유하며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시설 개선 및 안전 문제 △고교학점제 대비 방안 △안전한 통학 및 등하굣길 조성 방안 △방과 후 과정 및 돌봄 안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서호초 학부모는“학생 수가 급격히 늘어난 추세로 교실과 급식실 부지가 적다”고 말했다. 중문초 학부모도“작년부터 학생 수가 늘어나 과밀학급이다. 교실부족으로 특별활동을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맞벌이 가정이 많아서 방과 후 강좌를 늘려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석문 교육감은“제주도 읍면지역 출생률이 낮고, 전체적으로 초저출산 시기에 들어서고 있다”며“예측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해당 학교의 주변 학교로 갈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방과 후 과정은 마을을 중심으로 3세대가 연계돼 놀고 공부하는 흐름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서귀포초 학부모는“학교 규모가 작아지는 추세다. 학생들이 유입될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모색해 달라”며“학교 유휴지를 활용해서 행정시와 협력해 임대주택 등을 지어 인구 유입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석문 교육감은“학생들이 찾아오는 학교는 교육과정이 좋아야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며 “제안을 검토하며 학교 활성화 방안을 충실히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도순초 학부모는“공동 통학구역인 도순초의 학생들은 중학교 학군이 중문중만 지정되어 있어, 강정 지구 거주 학생들이 가까운 대신중을 가지 못하고 거리가 먼 중문중을 가야하는 실정”이라며“학군 검토가 필요하고, 차량으로 등하교하는 학생이 많아 통학로 정비 및 안전시설이 설치됐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석문 교육감은“학군 문제를 검토, 확인하겠다”며“마을 주변을 일방통행으로 운영하는 것을 포함해 통학로 안전을 위한 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토평초 학부모는“대부분 돌봄을 신청하는데 올해는 돌봄 인원 수 제한으로 일부 학생들이 원치 않는 사교육을 받고 있다”며 보완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석문 교육감은“돌봄 정원의 기준을 소규모라도 예외를 둘 여지가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서귀포중학교 및 서귀중앙여중 학부모는“고교학점제와 관련해 제주도만의 중장기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며“고교학점제를 시행할 때 교사 대 학생 비율이 높아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석문 교육감은“우선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데 모든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소위 말하는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낙제와 유급이다. 재이수 수강을 하면 이수가 가능하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교사 확보 및 질 문제와 더불어 객관식과 논‧서술형 등 평가 방식의 논쟁이 있다”며“고교학점제의 큰 방향성에는 동의를 하면서 우려되는 것들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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