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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아름다운 꽃, 그 이면의 은유와 상징을 담다

2021 성남중진작가전 두 번째 전시 '이혜자 : 생성'

김감자 | 기사입력 2021/10/19 [19:13]

성남문화재단 아름다운 꽃, 그 이면의 은유와 상징을 담다

2021 성남중진작가전 두 번째 전시 '이혜자 : 생성'

김감자 | 입력 : 2021/10/19 [19:13]

성남중진작가전 포스터


[우리집신문=김감자] 성남문화재단이 2021년 두 번째 성남중진작가전으로 이혜자 작가의 <생성(生成)>을 오는 10월 2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성남중진작가전은 성남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펼치는 40대에서 60대의 중장년 작가를 시민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예술가와 시민이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 지역의 창작환경 개선과 건강한 지역 미술문화 정착을 위해 기획된 성남큐브미술관의 주제기획전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이혜자 작가는 화려한 색상의 양귀비를 모티브로, 아름다운 꽃이 주는 외형적 의미와 더불어 그 이면에 담긴 은유와 상징, 여러 의미를 내포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 속 양귀비는 평면적인 회화라기보다는 마치 조형물처럼 입체적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젖은 한지와 토분(土粉, 찰흙 안료)을 개어 직접 제작한 특수 아교에 반죽해 바탕과 꽃잎을 형상화하고 그 위에 여러 과정을 거쳐 원하는 색을 입혀 제작한다. 여기에 꽃에 중심이 되는 꽃술은 큐빅과 와이어를 하나하나 결합해 실제 꽃보다 더 화려한 모습으로 완성된다.

작품은 양귀비와 함께 한국의 전통 문양과 자연, 도시 등의 배경을 조화롭게 배치해, 서로 다른 형질의 사물이 질서와 공감을 이루며 캔버스 위에서 한데 어우러지는 구성을 보여준다. 작가는 자연의 생명력을 한껏 품은 궁극의 화려함과 강렬한 에너지를 담은 양귀비를 통해 우리가 가진 다양한 감정과 정서는 물론, 사회 속에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전시는 2010년 이후 제작한 최근 작품을 중심으로, 양귀비 소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 제작한 작품도 함께 전시해 작가의 작품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지난해 12월 별세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동시 입장객 수를 제한해 운영하며 입장 전 전자출입명부 작성, 발열 체크 및 전시관 내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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