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하남시는 시민의 정주성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 의제들을 부서 간 협업으로 만들어가는 ‘하남팔레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하남팔레트’는 각 부서가 수립한 평생학습 의제 중 혁신성과 시민 주도성이 높은 의제를 선정, 의제 부서와 평생교육 부서가 공동으로 사업을 실행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해 7월 34개 부서 및 14개 동 행정복지센터 주무팀장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의 정주성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 의제 발굴’ 전략발표 공유회를 열고 부서별 67개 의제를 도출한 바 있다. 이 중 협업 의제로 선정된 8개 사업을 대상으로 3개 부서 및 5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평생교육과와 함께 오는 12월까지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협업 의제는 특성에 따라 전문인력 양성형과 지역사회 실천형으로 각각 나눠진다. 전문인력 양성형은 ▲건강증진과 ‘걷기지도사 양성’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시민강사를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 ▲미사1동 행정복지센터 ‘미사리 농부 강사양성’ ▲감일동 행정복지센터 ‘환경활동가 양성’ 4가지다. 지역사회 실천형 의제로는 ▲교통정책과 ‘운수종사자 평생학습’ ▲공원녹지과 ‘거리마다 마을마다 아름다운 시민화단 가꾸기’ ▲풍산동 행정복지센터 ‘영화를 소재로 인문교육’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하남’이 추진된다. 시는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달 23일 각 사업 담당자가 모인 가운데 워크숍을 열고 교육과정 설계, 강사 섭외 등 평생교육과와의 협업을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 이달부터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인력 양성형 의제의 경우, 부서에서 양성된 인력들이 평생학습마을 및 학습공간,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 활동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사회 실천형 의제는 시민들의 지역참여 활동 기회를 제공해 애향심을 높이고, 지속적인 실천과 지원을 통해 학습공동체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사업이 종료되면 12월 중 성과공유회를 열어 부서별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협업사례를 선정해 부서 간 협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정주성을 높이고 수혜자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평생교육 실현을 위해서는 부서 간 협업이 필수라고 인식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팔레트에 물감을 섞어 새 색상을 만들어 내듯, 각 부서의 특징을 섞어 하남만의 평생학습 색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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