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aa] 제주아트센터는 10월 25일 오후 3시 ‘SAC on Screen(싹 온 스크린)’ 프로그램으로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 ‘춘향 탈옥’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우리나라 대표 고전소설 ‘춘향전’을 바탕으로 100% 우리말과 노래로 구성된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 공연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윤미현 작가는 지고지순한 사랑 내용의 원작을 180도 뒤틀며 춘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남도의 사투리와 곳곳에 유머와 위트를 포진시켜 웃음을 자아내는 신세대 춘향전으로 각색하였다. 변 사또는 로맨틱가이로 변신하고, 이몽룡은 춘향을 사랑할 줄만 알았을 뿐 머리가 나빠 공부는 하기 싫어하는 인물에다가, 춘향은 옥에 갇혀 이몽룡이 자신을 구해줄 때까지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만 하는 인물이 아니라 탈옥을 해서 이몽룡을 찾아가 자신이 처한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강구하는 적극적인 인물로 만들었다. 싹 온 스크린은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문화예술기관 활성화의 취지로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우수 공연을 고화질·고음질의 영상물로 제작해 한 편의 영화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젝트이다. 코로나 시대에 지역에서 영상을 통한 경험은 공연장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무료 상영이지만, 관람 희망 관객은 10월 8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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