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옥천면에 가면 매주 월요일엔 이른 아침부터 면사무소에 나와 반찬을 기다리는 어르신을 만나볼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옥처니 냉장고에 맛있는 반찬으로 가득 채워지는 날이기 때문이다. 서춘희 용천1리 부녀회장(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매주 월요일마다 직접 만든 반찬을 옥처니 냉장고에 기부하는 재능봉사를 1년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반찬 기부 횟수로는 46회, 환산액으로 따지면 200만원에 달한다. 이번 기부 사례는 나눔이란 타인을 향한 관심과 사랑이 있다면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선례가 됐다. 서춘희 부녀회장은 “나눔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내가 가진 작은 재능을 이웃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용옥 옥천면장은 “옥천면 주민들의 귀감이 되어주신 서춘희 부녀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런 따뜻한 마음을 본받아 옥천면이 더욱 살기 좋고 사랑이 넘치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옥처니 냉장고’는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필요한 사람들이 자유로이 가져갈 수 있는 식품 나눔 냉장고로, 옥천면사무소 출입구에 설치되어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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