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aa]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기후온난화에 따른 맥류의 저온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밀·보리 알맞은 파종 시기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 보리와 같은 맥류는 일찍 심은 상태에서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 추워지기 전에 웃자란다. 또한 겨울나기 중이거나 봄철 이상저온 발생이 발생하면 일찍 나온 어린 이삭이 얼어 죽기 쉽다. 농촌진흥청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새로 설정된 평야지 맥류 파종 적기는 중부지역은 10월 12일부터 30일이며, 이는 기존보다 평균 7일 정도 늦다. 파종 전에 반드시 종자소독을 하여 종자로 전염되는 이삭마름병, 붉은곰팡이병, 깜부기병 등을 예방할 수 있으며, 보리 파종량은 10a당 13 ~ 20kg, 밀은 10a당 휴립광산파는 16 ~ 20kg이다. 춘화일수가 증가하면 어린 이삭의 생성 시기도 빨라지게 돼 봄철 이상 저온피해가 커질 수 있다. 맥류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식물체 잎이 5 ~ 6개 정도 돼야 얼어 죽지 않고 안전한 겨울나기가 가능하므로 파종 적기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또한 맥류는 습해에 약하기 때문에 파종이 끝난 포장은 물고랑을 만들어 물이 잘 빠지도록 하여야만 습해를 예방할 수 있다. 늦게 심은 맥류는 겨울나기 중 얼어 죽을 수 있으며, 반대로 일찍 심은 경우는 3~4월의 이상저온으로 이삭이 하얀 쭉정이가 되는 백수현상이 발생해 생산량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겨울나기를 한 밀이 어린 이삭 시기에 영하 4℃ 이하의 낮은 온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생산량이 4 ~ 10% 줄어든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월동률을 향상시키고 수량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종자소독, 적기 파종, 배수로 관리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농가에서 꼭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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