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수원시 팔달구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보안등을 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팔달구는 지난 3월 ‘보안등 관제시스템 정비용역’을 시작해 6월 완료했다. 관내 보안등을 전수 조사한 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보안등 현황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주로 좁은 도로, 주택가 골목길에 설치되는 보안등은 정비요청 민원이 수시로 발생하고, 철거·신설 등 변동사항이 많다. 기존 보안등 관제시스템은 PC로만 보안등 현황을 수정해야 해서 변동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기 어려웠다. 새로운 보안등 관제 시스템을 활용하면 보안등 정비작업을 한 후 현장에서 즉시 상태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정비요청 민원을 더 신속하게 처리하고, 보안등 자재관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또 도로조명 관리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을 연동해 관리자가 보안등의 상태(정전·누전·이상 점등 등)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다. 3월 말 기준으로 팔달구 보안등 3994개 중 1001개에 IOT 점멸기가 설치돼 있다. 팔달구는 지난 5월 31일 폐쇄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일원 노후 보안등을 LED 보안등·IOT 점멸기로 전면 교체하고, 실시간으로 점등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백운오 팔달구청장은 “팔달구에는 좁은 골목길이 많아 구석구석에 보안등이 설치돼 있다”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보안등 유지·관리 시스템으로 효율적으로 보안등을 관리하고, 시민들이 야간에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