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이동노동자들의 노동여건 개선과 휴식권 보장을 위한 민선7기 경기도의 7번째 ‘경기이동노동자 쉼터’가 올해 7월부터 부천시 상동역 인근(240m 거리)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이동노동자 쉼터’는 민선7기 이재명 지사의 노동정책 철학인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차원에서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이동노동자 맞춤형 휴게 공간 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문을 연 부천쉼터는 이동노동자들의 접근성, 주변 교통 여건 등을 고려해 총 3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동역, 중동IC와 인접한 부천시 소향로 37번길 19, 3층에 총 198.655㎡(약 6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주요 이용 대상은 대리운전이나 퀵서비스, 택배기사, 집배원, 학습지교사 등과 같이 대기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들이다. 부천쉼터는 이동노동자를 위한 휴게공간, 교육실, 사무실, 상담실, 탕비실 등의 각종시설들을 갖췄으며, 여성 이동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여성전용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중앙홀에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개방감 있게 공간을 활용한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세족기 및 신발건조기를 설치해 이동이 많은 이동노동자들에게 보다 나은 휴식과 아늑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서는 쉼터 기능 외에도 각종 노동관련 및 금융상담, 노동법률, 대리운전 직무역량 등 교육, 자조모임 지원의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5시 30분까지이며 이동노동자들의 근무패턴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단,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구 노동국장은 “이동노동자들이 편히 휴식을 취하고, 건강·노동복지·일자리 등에 대한 고민을 푸는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짧게 휴식을 취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간이쉼터를 설치해 노동현장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리고 밝혔다. 도는 이번 부천쉼터를 포함해 현재까지 광주, 수원, 하남, 성남, 시흥, 광명 등 7개의 쉼터를 설치했으며, 올해 11월 중 포천쉼터를 개소함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간이쉼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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