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 쓴 건전지나 우유팩을 방문수거하고, 각종 공구를 대여하면서 사용법을 화상으로 알려주는 등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행궁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와 같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문을 열고 다양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와 지역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행궁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에서는 10명의 지킴이(사무원)들이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택배보관, 공구대여, 순찰, 노인돌봄을 제공한다. 노후 주택이 많은 구도심의 특성을 고려해 야간 마을지킴이 특별 순찰구역을 돌며 마을의 안전을 지키는 ‘걱정하지 말아요, 안전한 우리동네 만들기’ 사업도 벌인다. 순찰을 하며 각종 위험 시설물을 정비하는 것도 병행한다. 행리단길로 불리는 카페거리에서 발생하는 ‘생활폐자원 방문수거 서비스’로는 6개월간 1만5천 개의 폐건전지와 450㎏의 우유팩을 수거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올해는 예비사회적기업인 ‘희망둥지 협동조합(대표 문상철)’과 업무협약을 맺고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집수리 아카데미 등 도시재생 관련 사업도 추진한다. 마을관리소 내에 있는 공구대여소에서 화상통화로 공구 사용법을 배우거나 무료 집수리 컨설팅을 통해 집에 대한 문제를 진단하고 수리업체 및 시공 서비스 연계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지역 복지관과 연계해 독거노인에게 반찬과 도시락을 배달하며 안부를 묻고, 간단한 가전제품을 수리해주는 ‘복지사각지대 없는 행궁동 만들기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행궁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 관계자는 “일하면서 몸은 힘들지만 어르신을 도와드리고, 내 손을 거쳐 마을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 보람차다”면서 “직접 발로 뛰며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니,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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