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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더 많은 득점 차로 이겼어야"

aa | 기사입력 2021/10/08 [07:50]

벤투 감독 "더 많은 득점 차로 이겼어야"

aa | 입력 : 2021/10/08 [07:50]

벤투 감독


[우리집신문=aa] “더 많은 득점 차로 이겼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팀은 7일 저녁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후반 3분 황인범의 골로 앞서가다 후반 39분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44분 손흥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신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득점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아쉬워하며 “우리의 정당한 승리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더 많은 득점 차로 이겼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제골 이후 오히려 경기력이 떨어진 부분을 지적하며 개선을 다짐했다.

한국은 12일 저녁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4차전을 갖는다. 벤투 감독은 이란전이 “이전 세 경기와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임을 예상했지만 "우리는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았다.

-경기 소감은?

승리해서 기쁘고, 승점 3점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 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충분히 골이 나올 수 있는 상황들이 있었는데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첫 골 이후에는 전반전만큼 잘하지는 못했다. 상대에게 한두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그것이 득점으로 이어졌고, 다행히 상대의 득점 이후에 우리가 대처할 수 있었다. 우리의 정당한 승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더 많은 득점 차로 이겼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시리아가 한국을 상대로 선전했는데?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인 경기였다. 상대에 대한 분석을 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 상대는 예상했던 대로 플레이했고 우리는 상대의 장점을 잘 막아내며 전반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다만 충분한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득점하지 못했다. 마무리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하며 경기를 빨리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란전을 대비해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갈 것인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이란은 매우 좋은 팀이다. 피지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어렵고 터프한 경기가 될 것이고, 우리에게 하나의 도전이 될 것이다.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최선의 방법으로 회복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이란전은 이전 세 경기와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에게 거친 경기인 것과 마찬가지로 상대에게도 그럴 것이다.

-송민규가 꾸준히 기용되고 있는데, 그에 대한 평가는?

선수 개인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펼쳤고 송민규 또한 그랬다. 전반전에 특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송민규는 양쪽 측면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이 강점이다. 그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후반전 막바지 체력 저하에 대한 문제점이 보였는데?

체력만 따로 분석하는 것은 좋지 않다. 다른 부분과 함께 분석이 진행돼야 한다. 우리가 발전시켜야할 것은 체력적인 것보다 경기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서다. 오늘 안 좋았던 부분은 첫 골을 넣고 난 이후의 전술적인 부분과 관련돼 있다. 체력적인 것과는 관계없다.

-손흥민이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형태로 기용됐는데 앞으로도 그럴 것인가?

경기 초반에는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기용된 것은 아니었지만 다이나믹함을 살리기 위해 어떤 장면에서는 투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앞으로 어떤 역할로 뛰게 될 것인지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 손흥민은 이미 소속팀에서 스트라이커로 많이 뛰고 있고, 투톱과 원톱이 모두 소화 가능한 기술 좋은 선수다. 각 경기마다 어떤 전술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

-강팀 이란을 상대로 현실적인 접근(무승부를 염두에 둔)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경기가 시작될 때는 0-0 무승부이지만 우리는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싸울 것이다. 무승부로 끝난다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이기기 위한 접근을 할 것이다. 무승부를 노리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은 이란 원정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가?

이기기 위해서 준비할 것이다. 기록은 우리가 바꿀 수 있는 부분 아니다. 이제는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야한다. 이란 좋은 팀이고 어려움이 있을 거라 예상한다. 좋은 경기이자 좋은 도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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