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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 고령자 대상 원예프로그램 운영

홍길동 기자 | 기사입력 2021/07/07 [07:37]

시흥시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 고령자 대상 원예프로그램 운영

홍길동 기자 | 입력 : 2021/07/07 [07:37]

시흥시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 고령자 대상 원예프로그램 운영


[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봄 햇살을 쬐듯이, 겨울날 따뜻한 난롯불을 쬐듯이, 사람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며 서로를 쬐어야 살 수 있다.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사람을 쬐지 못하고 홀로 외롭고 쓸쓸한 날을 보내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나섰다.

센터는 지역 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꽃·가·마(꽃으로 가꾸는 마음)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 독거 어르신의 고립감·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을복지과에서는 전문 원예치료사를 섭외해 꽃바구니 만들기, 스칸디아모스를 활용한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원예활동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어르신 가정에 직접 방문해 1:1 또는 소그룹으로 진행하며, 프로그램과 함께 안부를 묻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갖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제 수시 사용 등 방역 수칙은 철저히 준수한다.

원예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나이가 들면 사람이 그립고 외롭다. 주변 친구들도 우울감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직접 찾아와 예쁜 꽃도 보게 해주고, 안부도 물어줘서 너무 고맙고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박건호 마을복지과장은 “코로나19로 우울감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다. 어르신들의 마음을 살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고령자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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