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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시정의 주인공은 언제나 시민이다

시민이 원하는 도시계획으로 미래를 열고, 교통망 확충해 사통팔달 이뤄

홍길동 기자 | 기사입력 2021/07/06 [08:47]

수원시, 수원시정의 주인공은 언제나 시민이다

시민이 원하는 도시계획으로 미래를 열고, 교통망 확충해 사통팔달 이뤄

홍길동 기자 | 입력 : 2021/07/06 [08:47]

지난 2019년 용인과의 경계조정으로 수원시로 편입된 공동주택 단지에서 마을 잔치가 열린 가운데 염태영 수원시장이 인사하고 있다.


[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수원시는 지난 11년간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해 왔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다양한 첨단 시설 및 즐길 거리와 공존하고, 우리나라 곳곳을 이어주는 교통수단도 다양하게 들어섰다. 사람들은 누구나 편리하게 생활 인프라를 누리고, 사회적 약자들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돕는다. 민선 5기의 시작인 2010년 이후 수원시가 이뤄낸 다양한 발전의 원동력은 사람 중심 행정이었다.

◇도시계획으로 과거와 미래를 잇다

수원의 대표적인 신도시 광교의 중심에 수려한 모습으로 서 있는 수원컨벤션센터는 지난 2019년 개관했다. 마이스산업(MICE,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산업)을 수원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활성화시키고자 염태영 수원시장의 적극적인 의지로 실현된 곳이다. 20여 년 전 구상된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은 추진과정에서 난항을 겪었지만 2014년 수원시로 집행 권한이 일원화되면서 정상적으로 완공할 수 있었다. 지금은 백화점과 호텔, 아쿠아리움까지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높아진 수원시의 위상은 스포츠의 활성화로도 드러난다. 수원시는 2013년 1월 시민들이 염원하던 프로야구 10 구단을 유치하고, 올해 프로농구 구단 kt소닉붐 유치를 확정했다. 수원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4대 프로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2011년 경기고법 설치를 위한 서명운동이 시작된 지 8년여만인 2019년 수원고법이 문을 열어 원정소송의 불편을 덜게 됐고, 행궁동·경기도청 주변·매산동 등 원도심의 도시재생사업도 주민과 함께 순항하고 있다. 시민들이 염원하던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과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정비도 진행되고 있다.

◇모든 길은 수원으로 통한다

수원시는 지난 11년간 교통망의 다변화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했다.

우선 교통망 확충을 위해 격자형 철도망 구축에 매진했다. 10년 전만 해도 수원시에는 국철1호의 수원역·화서·수원·세류역 4곳의 전철역이 전부였다. 그러나 2013년 청명~영통~망포~매탄권선~수원시청~매교~수원을 잇는 분당선이 개통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수원~고색~오목천을 잇는 수인선 복선전철도 다시 달리고 있다. 특히 수원시는 수인선 수원구간을 지하화하기 위해 시비를 1920억 원 투입해 서수원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는 더욱 기대된다. 인덕원에서 수원과 동탄을 잇는 신수원선(2026년 예정),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2028년 예정), 수원~양주간 GTX-C노선(2026년 예정) 등 촘촘한 교통망이 구축되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막힘없이 사방으로 통하고 팔방으로 닿는 ‘사통팔달’은 수원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장소는 수원역이다. 수원시는 경기 남부권 교통의 중심지로 유동 인구가 많은 수원역의 복잡한 정류장의 통행을 개선하기 위해 2017년 6월 수원역 환승센터를 개통했다. 수원역 환승센터에는 41개 노선이, 동측 광장에는 90개의 버스노선이 지난다.

선도적으로 전기버스 확충 노력을 기울여 현재 126대의 전기버스가 수원 시내를 운행 중이며, 공유자전거와 주차공유사업 등 미래 교통을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24시간 지키는 시민 안전

수원시에는 2012년 문을 연 CCTV통합관제상황실에서 1만2454대의 CCTV가 위험한 상황에 처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동 중이다. 2014년부터 올해 4월까지 11만 건의 CCTV 영상자료를 제공해 3만6500여 건의 범인 검거에 도움을 제공했다.

수원시는 특히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안전에 관한 문제만큼은 과잉 대응이 최선이라는 자세로 임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가 그 출발점이었다. 발생 초기부터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방역행정 전반에 대한 대응 상황과 마무리까지의 과정을 분석한 백서를 제작했다. ‘일성록’이라는 이름의 백서는 주요 기관과 단체에 배부돼 유사 상황이 발생할 경우 효율적으로 대처하는데 도움을 줬다.

안전에 대한 과잉 대응 경험은 5년 뒤 코로나19 대응에서 빛을 발했다. 확산 초기부터 기초지자체 최초로 밀접접촉자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했고, 전국 최초로 해외입국자 임시검사시설을 운영해 감염병의 지역 확대를 막았다. 안심숙소와 안심귀가 등 해외입국자와 가족들을 위한 정책을 고안하고 마스크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마스크 원정대’를 파견했다. 오산, 화성, 용인 등 이웃 지자체와 공동대응 체계를 만들고, 감염병 대응의 경험을 미래세대 및 타 지자체와 공유하기 위해 백서를 발행하는 등 감염병 대응의 지자체 표준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수원시는 메르스 대응 경험을 통해 기초지자체에도 역학조사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펼쳤고, 코로나19 초기부터 권한 부여를 건의해 지난해 법령 개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고용 창출부터 공유경제까지

활력이 넘치는 경제를 위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공유경제의 미덕을 확산한 것도 수원시의 발자취 중 하나다.

수원시는 전국지방자치단체 지역 일자리 목표공시제 평가에서 7회나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2012년 우수상을 시작으로 2013년 대상, 2015~2018년 4년 간 최우수상, 2019년 우수상 등의 기록을 이어갔다. 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수원형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누구나 안정적으로 일하는 도시를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청년 해외취업 지원으로 118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경기도와 나눠 갖고 있던 델타플렉스의 관리권을 수원시로 이양받아 지역 내 기업 지원을 일원화하고, 기업지원센터를 열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했다.

공유경제를 확산하는데도 앞장섰다. 공구도서관·녹색가게·공영자전거·장난감도서관·휠체어 대여·청년 정장 대여·공유냉장고 등 생활 속 공유가 확산됐고, 시민농장과 텃밭·청년바람지대·청년공간 청누리 등 공간의 공유도 활발하다. 2016년 수원시 공공시설 개방 및 사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18개 공공기관의 35개 회의실과 강당을 개방하기도 했다.

또 지속적인 전통시장 지원으로 쇠퇴하던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했다. 못골, 구매탄, 미나리광, 정자, 화서시장 등에 현대화사업으로 아케이드가 설치됐고, 수원역 일대 시장과 남문시장 권역도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포용적 복지로 사각지대 줄였다

시민이 사소한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시정의 영역도 확장됐다. 사람을 최우선 가치로 삼은 수원시정은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다양한 정책으로 구체화됐다.

다자녀 가족이 집 걱정을 덜 수 있도록 해주는 수원휴먼주택은 그 정점이다.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도입된 수원휴먼주택은 미성년자 4인 이상의 자녀를 둔 무주택 가구 중 자녀가 많은 가구 순으로 입주자가 선정된다. 첫 해 5가구, 2019년 9가구, 2020년 11가구, 2021년 6가구 등 현재까지 31가구가 새집에서 새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수원시의 목표는 2025년까지 200호를 공급하는 것이다. 특히 한정된 예산과 지원 시기의 불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LH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하는 협업을 이뤄내기도 했다.

여성과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살기 좋은 친화도시로 인증도 받았다. 2010년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이후 2015년 재인증을 받았고, 2016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고령친화도시에 가입해 2019년 갱신했다. 2017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아 아동의 권리를 보편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혁신으로 행정효율↑ 시민불편↓

시민을 위한 수원시의 혁신도 성과를 냈다.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자치단체 간 행정구역 경계조정 3건이 바로 그 예다. 첫 번째 경계조정은 2013년 왕송호수 수면 위에 있던 경계를 고속도로로 명확하게 구분해 불편하던 행정절차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변경한 것이었다.

2019년 용인과의 경계조정은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의 최초 조정이었다. 기형적인 경계 때문에 가까운 학교를 두고 먼 거리 학교를 다녀야 했던 학생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염태영 시장이 직접 국민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7년여만에 숙원이 이뤄진 주민들은 마을잔치를 열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수원에서 세 번째로 진행된 화성시와의 경계조정은 택지개발에 앞서 예상되는 주민의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일치시키는 선제적인 노력이었다.

혁신은 작은 노력에서 시작됐다. 회의 시간을 줄이고 참석인원도 줄였고, 2018년에는 경직된 공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복장 간소화 정책으로 반바지 출근도 깜짝 혁신이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사람 중심 수원시는 100만 이상 특례시라는 새로운 위상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시기를 맞았다”며 “남은 1년도 변화와 혁신을 다짐하며 시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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