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등록 장애인 중 지체, 청각 장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신설해 뇌병변 장애인의 사회 참여 지원을 위한 개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뇌병변 장애인의 보호자 및 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 등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열고 안전한 돌봄이 가장 중요하다는 보호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복지관이라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돌봄 시설과 차별화된 종합적 서비스를 마련했다. 뇌병변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는 장애인 개인별로 장애 중증도가 다르고 운동, 감각, 언어, 지적 등 각 능력의 복합적인 장애가 동반되는 것을 고려해 일대일로 개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되며, 현재 장애 정도가 심한 뇌병변 장애인 3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맞춤형 서비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뇌병변 장애인들은 개인별 특성에 맞게 생애 주기에 따른 평생 교육, 스마트 인지 재활 치료, 신체적 기능 유지를 위한 치료 서비스를 비롯해 월 1회 개인별 욕구를 반영한 정기적인 일상생활 및 문화생활 등의 지역 사회 활동을 일대일로 지원받고 있다.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한 뇌병변 장애인의 보호자는 “주간보호센터 서비스 기간 만료로 걱정이 많았다. 서비스를 다시 이용하고 싶었지만 내 아이와 같은 아이들 50여 명이 대기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욕심낼 수 없었다.”라며 “그저 답답한 마음뿐이었는데 가장 믿을 수 있는 복지관에서 일대일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하니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라고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길재경 관장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지원을 필요로 하는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가 지역 사회에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뇌병변 장애의 경우 중증과 중복의 비율이 높고 그로 인한 일상생활, 사회 참여의 제한으로 당사자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심리적 위축 또한 높아 더욱 세심하고 체계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인프라와 전문성을 갖춘 복지관이 앞장서서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이는 장애인이 없도록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전하며 향후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이 적극 앞장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농아인협회, 시각장애인협회 등과 연계해 평생 교육, 사회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서비스의 폭을 넓히며 지역 사회의 장애인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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