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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김상호 시장, "지속 가능 도시 하남으로 앞서 갈 것"

홍길동 기자 | 기사입력 2021/07/01 [14:20]

하남시 김상호 시장, "지속 가능 도시 하남으로 앞서 갈 것"

홍길동 기자 | 입력 : 2021/07/01 [14:20]

하남시 김상호 시장, "지속 가능 도시 하남으로 앞서 갈 것"


[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김상호 하남시장은 1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이제 지속 가능한 하남으로 앞서 갈 것”이라며, “건강한 생태환경을 가진 생태환경 도시, 첨단산업 생태계와 내생적 발전이 조화로운 자족도시, 혁신적 학교교육과 풍부한 평생학습으로 즐거운 교육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더불어 “임기 시작과 함께 교산신도시가 발표되고, 작년 초부터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에 대응에 집중했다”며, “임기 전체가 비상대응이었던 3년 이었다”고 소회했다.

이날 하남시는 김 시장 취임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을 돌아보고 향후 집중할 현안에 대해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2018년 6월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시민협치 플랫폼을 제도화하는 데 주력했다.

‘3대 시민 협치 제도’인 백년도시위원회, 공공갈등심의위원회, 시민감사관제도가 대표적이다.

특히 작년 초, 코로나19가 발생하고 대응해 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시민협치 제도를 바탕으로 한 시민참여가 큰 힘을 발휘했다. 전국의 롤모델로 확산된 ‘호흡기감염클리닉’을 비롯해 ‘범시민민관협력위원회’ 그리고 백신접종을 위해 구성된 ‘예방접종 시행추진단’까지, 시의 코로나19 대응이 전국적 모범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김 시장은 민관협치 코로나19 대응으로 전국 시장군수협의회가 수여하는 거버넌스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시정 참여 확대를 위해 ‘청소년의회 제도’와 전국 최초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관장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시의 가장 큰 과업 중 하나는 자족도시로, 이를 위해 작년 미사 자족용지에 씨젠 등 우수기업과 기업은행 데이터 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4차 산업의 미래 신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하남디지털캠프’,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이 입주 중인 ‘하남스타트업캠퍼스’도 개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앞으로는 ▲판교의 1.4배에 달하는 교산지구 자족용지의 첨단산업복합단지 ▲캠프콜번 DNA(빅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하남 플랫폼 ▲H2프로젝트 등 ‘3대 거점’과 ▲첨단산업 생태계 ▲혁신벤처 생태계 ▲중소기업 생태계 등 ‘3대 생태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2019년 발표한‘5철·5고·5광’교통 혁명 플랜으로 수도권 교통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해 8월 하남풍산역까지 부분개통한 지하철 5호선이 지난 3월 하남검단산역까지 전면개통되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 등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됐다.

최근에는 지하철 3호선과 9호선까지 확정됐으며, 2028년까지 차질 없이 준공해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얼마 전 GTX-D 김포-하남 노선 및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관련 국토부 발표에 대해서도 관련 지자체와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수정안에 GTX-D 연장과 위신선 하남 연장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를 내년까지, 천호대로 확장은 올해 안 마무리하는 등 2030년까지 모든 플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미사·위례·감일 등 신도시 개발에 따라 대두된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원도심 도시재생도 상당한 진척을 이뤄냈다.

지난 해 12월 ‘신장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했다. 민간사업 포함 총 620억원 규모이며, 이 중 120억원은 지난 해 9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도지재생뉴딜사업’공모에 선정돼 획득했다. 사업기간은 2023년까지다.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시청 앞 지하보도 일대에 생활문화센터 ‘하다’를 지난 해 12월 개관했고, 덕풍동 옛 청사부지에는 ‘시민행복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은 지역 재개발 사업과 함께 원도심 지속가능성 확보의 핵심적 방법론이다.

올해 조직 내 녹색환경국을 신설, 생태환경 도시를 위한 발걸음도 뗐다.

지난 달 5일 유니온파크에서 ‘2050 탄소중립 실천·환경교육도시 하남 선포’행사가 개최됐다.

특히 9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이 발족하는 등 시민사회의 자발적 참여가 바탕이 되고 있고, 체계적인 환경교육 여건 마련 및 기후위기 대응을 실천·재정비하는 계기가 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19년부터 시작된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경기 First’에서의 3년 연속 수상이다. 경기도 내 31개 지자체 중 3년 연속 수상한 지자체는 하남시 포함 3개뿐이며, 시는 이를 통해 총 22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 경기도 지자체 중 최대이고, 하남 다음으로 많이 받은 지자체와 비교해도 50억원 넘게 차이가 난다. 김 시장은 경기 퍼스트 공모전에서 3년 모두 직접 발표로 심사위원들에게 호소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이 재원을 지역 내 부족한 공공시설 확충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9년 ‘하남시 소복마당 with 경기’(대상, 60억원)는 원도심 구 청사부지 내 생활SOC 복합시설인 시민행복센터를, 2020년 ‘공유와 나눔 생활 애소시 경기’(최우수, 80억원)는 미사지구 학교시설과 연계한 복합문화시설인 생활 SOC 사업을, 2021년 ‘삼위일체 한지붕 세가족 건강한 동행’(최우수, 80억원)은 위례지구 복합체육시설 건립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 시장은 “남은 1년, 더 앞서가는 시정으로 시민이 더 행복한 하남, 더 자랑스러운 하남을 만들겠다”며, “도시의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바꾸겠다”고 취임 3주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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