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온정의 손길이 안양의 3월을 꽃처럼 수놓았다. 지난 2월 설 명절 이후로도 나눔이 이어졌던 범계동과 안양1·6동 등을 비롯해, 3월에도 각 동마다 각양각색의 이웃사랑 실천이 지속됐다. 박달2동과 호계2동을 비롯한 여러 동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생신 축하 선물을 방문 전달했다. 기존에는 어르신들의 생신상을 마련하는 행사를 각 동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식료품이나 생필품으로 구성된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는 것으로 대체됐다. 끼니를 거르기 쉬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먹거리를 준비해 전하기도 했다. 25일 안양5동은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영양죽을, 26일 갈산동은 결식아동의 영양을 위해 삼겹살을 준비해 전달했다. 또한 호계2동 등은 동 사회단체에서 직접 준비한 밑반찬을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하고, 부흥동은 취약계층 10가구에 매달 밑반찬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지원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제한된 이웃돕기 활동의 아쉬움을 대신했다. 17일 안양3동과 18일 안양2동은 주거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가택 안팎을 청소하고 정리하는 것을 물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집안 곳곳에 해충 퇴치제를 뿌리고 소독하는 등 방역도 실시했다. 아울러, 박달1동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부피가 큰 빨랫감을 수거해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세탁해주는 봉사활동인 ‘박달빨래터’ 활동을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다. 석수2동 역시 25일 ‘찾아가는 깔끄미 빨래방’ 사업으로 빨래 봉사활동을 펼쳤다. 성금과 물품 기탁도 꾸준히 이어졌다. 안양2동에는 4일 관내에 위치한 고려한의원(원장 송선호)이 1백만원 상당의 라면을, 관내 단체인 산들애(회장 김동필)가 라면과 마스크 등을 기탁했으며, 안양4동에는 10일 관내 후원단체인 안양4동 상록회(회장 박성준)가 저소득 계층을 위한 성금과 장학금을 지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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