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고양시는 ‘마당개 중성화 수술비 지원사업’ 접수를 3월 2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당개 중성화 수술비 지원사업’은 마당 등 실외에서 풀어놓고 기르는 마당개에 대해 중성화수술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유기견 관련 민원 증가, 실외에서 기르는 반려견의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하는 무분별한 개체수의 증가 등의 문제로 동물등록제와 중성화 수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시는 마당개 중성화 수술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이에 동물보호단체들은 “농촌지역의 나이가 드신 분들은 중성화 수술에 대한 필요성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물병원으로 대형견을 이송하는 과정 또한 직접 하기 힘들어 중성화 수술의 의지가 없는 경우가 많아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고양시의 중성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접수는 4월 20일까지 각 지역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수술 대상은 농촌지역(용도지역상 주거·상업·공업지역을 제외)에 거주하는 5개월령 이상 5세 이하의 암컷 마당개다. 또한 소유자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고령자(65세 이상)이거나 마당개가 중대형 혼종견인 경우 우선 지원한다. 고양시 농산유통과 관계자는 “중성화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동물등록도 함께 유도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소유자가 반려동물의 보호자로서 더욱 책임감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물단체들과 협력하여 마당개 중성화 수술비 지원 사업을 안전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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