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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흥선동, 나무가 숨쉬는 녹색마을로 가꾸다

홍길동 기자 | 기사입력 2021/06/28 [10:52]

의정부시 흥선동, 나무가 숨쉬는 녹색마을로 가꾸다

홍길동 기자 | 입력 : 2021/06/28 [10:52]

의정부시 흥선동


[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의정부시 흥선동행정복지센터 The G&B City 프로젝트는 주민들의 여가녹지 수요 충족을 위해 2019년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역점 사업이다. 사업이 진행되는 3년간 ‘The G&B 프로젝트’사업은 여가녹지를 확대하고, 흥선동 주민들이 그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지속가능한 시민참여 행정구현의 초석을 만들어 흥선동과 의정부시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흥선동은 2019년에 직곡로 덩굴장미길 연장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13개 사업 ▲경민광장 교통섬 화단 정비, ▲백석천 식생블럭 관목 식재, ▲흥선로 계절꽃 식재, ▲서부로(교회선 철도변) 완충녹지 환경개선,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녹색커튼 조성, ▲경민대 입구 계단 트릭아트 벽화 조성, ▲「책 읽는 도시 의정부」상징 조형물 설치, ▲직곡로 장미길 연장사업, ▲ 흥선로 도로변 계절꽃 식재사업, ▲직곡로 이팝나무 가로수길 조성, ▲호국로 가로변 꽃길 조성, ▲백석천 교량 난간 꽃길 조성, ▲서부로 사각화분 꽃길 조성 등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The G&B City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구도심 지역에 푸르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2021년에는 의정로(의정부 세무서~흥선교) 가로화단 조성사업을 신규 추진하였다. 의정로는 의정부세무서-의정부시청-시의회-의정부예술의전당을 잇는 주요 공공기관의 밀집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수혜 주민의 수도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자인은 대나무화단으로 하고, 미스김라일락을 식재하여 지난해 조성한 호국로 가로변 꽃길 조성사업과 사업의 일관성을 확보했다. 내년 봄 미스김라일락이 개화하면 주민들의 눈과 코를 향기롭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흥선동은 시민 누구나 꽃과 나무를 가꾸는 시민 참여형 녹화사업 추진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꽃길 입양사업을 추진하여, 관 위주의 사업추진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직접 돌보고 관리하여 스스로 아름답고 푸른 향기가 나는 흥선동을 만들고, 애향심과 책임감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흥선동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를 포함한 10개 단체에서 흥선동 G&B City 프로젝트 사업지를 1개 이상 담당하고, 사업지와 가까운 구성원을 ‘꽃길 관리원’으로 지정하여 주민참여 녹지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21년 4월 의정부시 주관으로 각 동에 마련한 기념식수공원 ‘희망의 숲’은 전적으로 주민들의 참여에 의해 조성되는 녹지로, 주민들의 소망과 이야기를 담아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사업이다. 흥선동 ‘희망의 숲’은 경민광장 도로변에 조성하여 매화나무, 자귀나무, 단풍나무 등 주민들의 소망이 담긴 소중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흥선동 G&B City 대상지를 아름답게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꽃과 나무가 죽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일이다. 흥선동에서는 2021년 G&B City 유지관리 용역을 발주하여 꽃과 나무가 아름다운 모습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관수·전정·소독·시비 등 총괄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흥선동 G&B City 프로젝트 6월 추천 장소는 직곡로 장미덩굴 및 이팝나무거리를 지나 백석천 교량 난간 웨이프 페츄니아 감상 후 희망의 숲 및 경민광장 교통섬 화단 조성부지를 보는 것으로 정해보았다. 장미의 계절 6월답게 현재 직곡로 담장에는 수많은 장미들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장미들을 감상하며 자칫 따가울 수 있는 햇살을 이팝나무 그늘이 막아준다.

백석천으로 나오면 난간 화분의 금계국 싹의 푸르름과 웨이프 페츄니아의 붉은 화려함이 조화롭게 어울려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희망의 숲에서는 주민들이 심은 나무의 의미를 떠올려보며 스스로 참여자가 되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흥선동 G&B City 프로젝트를 제대로 만끽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윤동두 흥선동 자치민원과장은 “The G&B City 프로젝트의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흥선동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민 스스로가 자기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갖고 도심을 가꿔, Green & Beauty City를 만드는 것이 ‘푸른마을 흥선’의 궁극적 의미.”라며, “급격한 도시화로 도심 내 녹지공간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 흥선동 The G&B City 프로젝트가 구도심에 밝고 아름다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각양각색의 꽃과 나무로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을 보며 코로나19로 답답한 주민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상쾌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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