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지민] 영양군은 9월 7일 수비면 오기리 수비초 시험재배포장 에서 이종열 경북도의원과 농업기술센터·영양고추연구소 관계공무원 및 관내 수비초 재배 농업인 등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수비초 신품종 육성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방역수칙 준수를 위하여 소규모로 야외에서 진행하였으며, 육성책임자인 경북대학교 김병수 교수는 영양군 재래종 고추인 수비초에 역병 저항성 유전자를 도입하여 육성한 수비초 계통에 대한 특성과 재배기술을 설명하였다. 또한 평가회 결과를 바탕으로 토종고추의 보존 계승과 발전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 청취 등 토론 시간을 가졌다. 수비초는 매운맛인 캡사이신 성분과 단당류의 글루코스가 일반고추에 비해 높아 매운맛이 적당하고 당도가 높으며 다량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적합한 맛과 식감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14년에 역병 저항성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와 청고병에도 강한 계통을 선발하여‘역강신수비’와‘역강순수비’로 신품종 보호출원 및 등록하였고, 이후 재래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안심수비’를 육성하여 숙기와 착과성 문제를 보완하였으며, 금년에는‘안심수비’와 수비초 고유특성을 지니고 바이러스에 강한 ‘역강신수비’를 교배하여 바이러스에 더 강한 특징을 보인‘안심수비21’을 고추재배농가에 보급하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 순수 재래종 고추인 수비초의 지속적인 신품종 육성으로 수비초의 우수한 맛을 갖추면서도 병충해에 강한 토종고추를 지역 농가에 확대 보급해 농가의 소득을 올리고 영양고추의 경쟁력 확보 및 명성을 유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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