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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쓰릴 미', 2차 팀 아름다운 마무리!

지난 3일 공연 마쳐

aa | 기사입력 2021/10/05 [17:38]

뮤지컬 '쓰릴 미', 2차 팀 아름다운 마무리!

지난 3일 공연 마쳐

aa | 입력 : 2021/10/05 [17:38]

뮤지컬 '쓰릴 미', 2차 팀 아름다운 마무리!


[우리집신문=aa] 2007년 초연 극장이었던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 당시 조명∙무대 디자인을 재현하여 더욱 완벽해진 공연을 선보였던 뮤지컬 '쓰릴 미' 2차 팀이 관객들의 따뜻한 응원 속에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다.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심리 게임을 방불케하는 감정 묘사와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하고 섬세한 음악은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를 써 내려가며 십 년 넘게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올해는 상반기 1차 팀에 이어 하반기 2차 팀까지, 오랜 시간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보다 길게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다. 2차 팀은 호평 속 막을 내린 1차 팀의 바통을 이어받아 더욱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며 지난 7월 순항을 시작했다.

이번 2차 팀의 가장 큰 특징은 2007년 초연 극장에서 초연 당시 무대 디자인과 조명 디자인을 2021년 정서에 맞게 업그레이드하여 재현했다는 점이다.

단 두 명의 배우가 심리전을 펼치며 긴장감 있게 이끌어가는 작품이기에 침대와 스툴로 이루어진 담백한 세트와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표현을 해내는 조명은 극중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공간을 불분명하게 만들며 배우들에게 모든 것이 집중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초연 극장이었던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으로 돌아오면서 무대 앞쪽에 다시 설치된 슬로프로 무대 공간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고 초연 때와 다르게 높낮이를 두어 경사로를 만듦으로써 극에 대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한동안 선보였던 프로시니엄 무대 구조에서 반원형 무대로 돌아왔다는 것 또한 이번 프로덕션 2차 팀의 놓쳐서는 안 될 특별한 이유였다.

뮤지컬 '쓰릴 미'는 두 인물 간의 관계성과 감정선이 치밀하고 치열하게 오가는 작품인 만큼 배우의 섬세한 표현력과 무대를 압도하는 연기력을 필요로 하기에 1차 팀에 이어 2차 팀에 합류한 이석준을 비롯하여, 김이담, 동현, 윤승우, 윤은오, 최재웅까지 여섯 명의 배우들은 마지막 공연까지 열연을 펼치며 매력적인 무대를 완성시켰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배우들도 관객들에게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나’역의 동현은 “이번 공연을 하면서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고, 좋은 배우들, 피아니스트들, 스태프분들과 함께 함께 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응원해 주신 관객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뜻깊은 마음을 전했고, 윤은오는 “올해 2월 전역 후, 고민과 걱정이 많은 시기에 감사하게도 ‘쓰릴 미’를 하게 되었다.

공연을 하게 되면서 또 걱정이 됐고, 공연 초반에는 무섭기도 했지만 노력한 만큼 박수 소리가 나오는구나 새삼 깨달으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 느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와주신 관객분들께 감사합니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다. 또 최재웅은 “끝나는 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힘들지만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더 잘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귀한 발걸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아쉽지만 당찬 소감을 남겼다.

‘그’역의 배우들도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김이담은 “마지막까지 박수를 많이 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힘들고, 많이 행복했어요.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고 좀 더 멋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라며 먹먹한 소회를 전했고, 윤승우는 “올 한해 ‘쓰릴 미’를 준비하고, 공연하며 행복했습니다. 관객분들과 좋은 배우분들을 만나서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앞으로가 더 궁금해지는 배우가 되겠습니다.”라며 여운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이석준은 ‘지난 1차 마지막 공연은 2차 공연으로 인해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었는데 진짜 마지막 공연이라 기분이 이상합니다.

1차, 2차 공연까지 6개월을 함께한 분들과 헤어지게 돼서 아쉽고 배우, 피아니스트 형들에게 부족한 저를 받쳐주느라 너무 고생했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마지막 공연에 대한 아쉬움과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부유한 집안, 비상한 머리와 섬세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 빠져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르는 ‘나’ 역에는 동현, 윤은오, 최재웅이, 풍족한 환경과 수려한 외모, 그리고 타고난 말재주로 주위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그’ 역에는 김이담, 윤승우, 이석준이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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