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태풍 ‘오마이스’ 피해 입은 도심 곳곳, 빠른 복구로 도시 기능 회복물폭탄 맞은 구룡포, 전 행정력 총동원 해 도시기능 하루 만에 거의 회복[우리집신문=김지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지나가면서 내린 많은 비로 주택과 도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던 구룡포 등 포항 곳곳이 전 행정력을 동원한 조속한 피해 복구로 만 하루 만에 도시 기능을 회복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는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지난 23, 24일 양일 간 168㎜ 비가 쏟아지면서 구룡포시장의 상가 5곳이 물에 잠기고, 주택 54채, 상․하수도 침수 30개소, 도로 침수 3개소, 소하천 범람 2건 등 총 126개소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시는 구룡포읍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난 24일 시 공무원과 해병대 군 장병, 포항시새마을회 자원봉사자 등 600여 명의 인력과 덤프트럭, 굴삭기, 준설차량 등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구룡포시장과 주택으로 밀려든 토사를 정리하고 침수 주택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한편, 배수로 등의 나뭇가지와 쓰레기를 제거했다. 이어 25일에도 군장병과 공무원의 복구 지원은 물론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선 구룡포 의용소방대․구룡포 문화가족․경북안전기동대․대구은행 봉사단․새마을 부녀회 등 400여명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태풍으로 발생한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방역활동 등 막바지 복구 작업을 벌여 도시의 기능을 거의 회복한 상태다. 구룡포수협은 봉사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봉사자들을 위해 생수 1,000병과 음료 1박스를 지원하면서 복구에 힘을 보탰다. 또한, 폭우로 도로 일부가 유실됐던 포항 죽장면 31번 국도는 밤샘 응급 복구 작업으로 하루 만에 임시 개통돼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다. 죽장면의 주택 침수 등 피해 복구를 위해 군장병과 자원봉사자의 지원 손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끊겼던 통신망 및 전기 등 피해 복구도 이뤄졌다. 이와 함께 태풍 당일 폭우로 인한 도로 등이 침수됐던 용흥동, 학산천 일원 등의 도로 기능은 회복했고, 양학동 등 토사 유출 지역에 대한 응급 복구도 완료됐다. 25일 복구 현장을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의 안전하고 조속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계속해서 비가 오는 만큼 재발방지와 예방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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