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성연] 구미시는 8월 25일 오후 2시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구미성리학역사관 온라인 가을 특강 - 금오산 기슭에서 만나는 신당(新堂) 정붕(鄭鵬)」을 개최하였다. 이번 특강은 해주정씨 대종친회 후원, 해주정씨 신당공파 종중 주최로 조선시대 선산 출신의 학자이자 청백(淸白)의 표본인 신당 정붕(新堂 鄭鵬:1467~1512)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조명하고 그 의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역사관에서는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을 감안하여 현장 방문 인원을 40여명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동시에,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특강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하였다. 먼저, 이완재 영남대 명예교수의 ‘신당 정붕 선생의 안상도(案上圖)와 도학(道學)’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퇴계 이황 선생이 격찬한 책상 위의 그림 ’안상도‘의 분석을 통해 도학적 자수도(自修圖)의 특징이 있음을 밝혔다. 이어 홍우흠 영남대 명예교수는 ‘신당 정붕 선생 한시의 함의’라는 주제로 현전하는 신당 선생의 시 7수(首)에 담긴 근본이 안상도와 일맥상통함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정만진 소설가의 ‘신당 정붕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출세보다는 학문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며 도학 궁구(窮究)와 언행일치를 주창했던 신당 선생의 사상을 조명하였다. 역사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강을 비롯한 학술행사, 기획전시 개최 등을 통해 구미의 선현을 조명하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역사관에서는 특강이 끝난 뒤에도 관련 영상 및 자료를 언제든지 접할 수 있도록 구미성리학역사관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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