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aa] 함안군은 외국인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관내 30명의 확진자가 발생, 이중 2명을 제외한 28명이 모두 외국인이어서 외국인 코로나 차단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에 함안군은 외국인이 백신 접종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미등록 외국인도 보건소를 방문하면 임시관리번호를 발급,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는 주말·공휴일 접종도 계속하고 있다. 10월 4일 현재 함안군내 외국인 접종률은 1차 117%, 2차 62.3%이다. 불법체류 외국인의 접종이 늘면서 1차는 이미 100%를 넘어섰다. 보건소 관계자는 “불법체류를 포함한 모든 외국인들이 무료로 백신 접종과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신분정보 보안도 철저히 이뤄지므로 하루빨리 백신접종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함안군은 외국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고용 사업주에게 백신접종 권유하라는 공문을 발송하고, 외국인 유관기관과 공동체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전달 등으로 진단검사와 백신 접종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아무리 백신접종률을 높여도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가 없다”며 “미접종자는 신속하게 접종하고, 불필요한 사적모임은 자제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함안군내 4~5일 확진 외국인은 관내 제조업체 소속 인도네시아, 인도, 동티모르, 파키스탄 국적으로 기숙사, 원룸 등에서 단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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