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성연] 보행자 안전은 물론 거리 미관을 해쳐 왔던 경주 성동시장 교보생명에서 KT사옥 구간 보행로가 걷기 좋은 거리로 탈바꿈했다. 경주시가 노점상이 무질서하게 인도를 차지해 통행이 불편했던 성동시장 인근 화랑로 145m 구간을 지난 6월 정비한데 이어, 인근 보행로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곳은 수십 년간 노점상들이 인도를 점유하면서 통행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도심의 흉물로 방치되면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경주시는 현장 조사와 공청회, 주민설명회 등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 방안과 재발 방지책을 모색해 왔으며,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지난 23일 노점상 5개소를 상대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시는 노점상 철거에만 그치지 않고 예산을 투입해 장기간 노후화된 채 방치됐던 보도블록을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며, 노점상들의 보행로 불법점유 재발을 막기 위해 예찰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쾌적한 보행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주변 상권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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