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최혜정] 예천군 예천박물관이 조선시대 유물인 ‘갑인년 10월 예천군 현서면 신기리 보포절목(甲寅年 十月 醴泉郡 縣西面 新基里 補布節目)’을 기증 받았다. 풍양면 낙상1길에 거주하는 오대식씨가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예천박물관이 지역 유물을 수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관람객들에게 지역 문화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증하게 됐다. 박물관은 보존처리를 거쳐 학술연구를 통해 전시, 교육 등에 활용할 예정이며 기증자에게는 증서를 전달하고 박물관 내 기증‧기탁자의 벽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혜택을 줄 계획이다. 보포절목은 암행어사의 상징인 2마패인(二馬牌印)과 수결(手決)이 묵서되어 있는 특징적인 유물로 “백성들이 무거운 세금으로 인한 고통을 덜어주고자 흉년이 들 때 조세를 감면하는 법에 따라 원금을 보전하고 이자를 취해 부족한 동네에서 부담하는 포(布)를 메우도록 하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김학동 군수는 “소중하게 보관 중이던 귀중한 유물을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유물의 안전한 보전, 연구, 전시, 교육을 통해 가치를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많은 지역 유물이 예천박물관에서 안전하게 보전될 수 있도록 소장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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