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마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 15일 한부모 가구와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원을 말해봐~'공모사업 대상자로 20가구를 선정하여 가구별도 30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소원을 말해봐~' 공모사업은 5월 한달동안 홍보를 통해 꼭 이루고 싶은 사연을 접수받은 결과 44가구가 신청하였으며, 심사위원회를 통해 실현가능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심사하여 최종 20가구를 선정했다. 제출된 사연들을 보면 뇌병변 장애가 있는 동생과 여행을 가고 싶다는 중학생, 언어장애가 있는 딸의 병원 치료비를 지원받고 싶다는 엄마, 초등학생 자녀 태권도 승급을 위해 국기원 심사비가 필요하다는 엄마, 운전면허를 취득해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딸에게 좋은 곳을 보여주고 싶다는 아빠 등 다양한 사연이 접수되어 심사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번 사업은 마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김포복지재단의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되어 추진하게 되었으며, 소원성취 지원금을 받은 대상자들 20가구 모두 소원성취 소감문과 인증샷을 제출받은 후 2차로 우수사례 5가구를 선정하여 성공 축하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심사에 참여한 한 위원은 “세 번을 읽어봤는데 각양각색의 사연에 모든 분들의 소원을 들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 이번처럼 어려운 심사는 처음이었다”며 “예상보다 많은 신청률을 보니 절실함이 느껴져 앞으로도 이 사업이 계속 추진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회숙 마산동장은 “소중히 담아둔 꿈을 꺼내 사연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신 분들께는 작으나마 소원이 성취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며, 아쉽게 탈락하신 분들도 향후 더 큰 소원이 이루어 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마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 고독사 예방을 위한 독거가구 안부 살피기 ▷가족사진 찍어주기 ▷북한이탈주민과 북한음식 나누기 ▷ 마을복지계획 수립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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