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로고

의정부시, 가능역 하부 책이 있는 복합문화공간 조성

홍길동 기자 | 기사입력 2021/06/11 [12:03]

의정부시, 가능역 하부 책이 있는 복합문화공간 조성

홍길동 기자 | 입력 : 2021/06/11 [12:03]

의정부시, 가능역 하부 책이 있는 복합문화공간 조성


[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의정부시는 노숙인과 저소득층 무료급식소 운영 등으로 슬럼화 되어가고 있던 가능역 하부 공간에 교육·문화·복지기능이 융합된 공동체 문화공간 의정부가재울도서관을 건립한 지 3년 만에 다시 찾아오고 싶은 공간으로 변했다.

■ 문화재생 특화프로그램 지역공동체 문화공간

의정부가재울도서관은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문화재생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이 많이 모이는 도서관 특성을 고려해 어르신 디지털 문맹탈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스마트폰 활용방법뿐만 아니라 키오스크 교육용 체험앱을 통한 유형별 키오스크 활용법 등을 교육해 디지털 문화에 적응하고 실생활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G&B프로젝트의 연착륙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실내 원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문화재생의 씨앗,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 운영

의정부가재울도서관은 가능역을 중심으로 15개 교육기관(초·중·고등학교)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이 직접 만나고 싶은 작가를 추천하면, 도서관에서 작가를 초청하는 청소년 추천 작가 강연회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참여도와 집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과 학업 스트레스에 대한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한편 책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G&B City 프로젝트 도서관 이야기길 조성

의정부가재울도서관은 G&B City 프로젝트인 가재울도서관 이야기길 조성으로 책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가재울도서관 출입구인 가능역 3번 출구와 도서관 사잇길을 활용해 스토리텔링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스토리텔링의 중심에 그림책을 두었다. 가재울도서관 이야기 길의 첫 번째 그림책은 구지현 작가의 '너를 알아볼 수 있을까'로 최근 소나무출판사에서 출간한 반려견에 관한 이야기다.

그림책의 표지 이미지로 포토월을 만들고 그림책 속의 내용을 디자인라이팅으로 제작해 어두운 교각 하부공간에 빛을 통한 스토리텔링으로 주변환경 개선과 계절에 맞는 책 추천으로 도서관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 더불어 노후 화분을 교체하고 다양한 조화를 통한 조경을 연출해 취약한 공간을 개선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버려진 공간이 도심재생 혁신 공간으로

의정부가재울도서관은 기존 공공도서관의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취약한 공간이다. 버려진 교각 하부공간에 가설건축물로 건립했으며 도서관 위로 전철이 수시로 오가며 소음과 진동을 발생시킨다.

하지만 이와 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보존서고를 2층에 만들고 운영시간 중에 잔잔한 BGM을 재생해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제는 도서관 내부의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도서관 주변의 환경까지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들은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