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하남시가 하남경찰서와 함께 ‘여성안심귀갓길’ 환경개선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해당 구역 내 여성 대상 성범죄율이 2019년 대비 최대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는 하남경찰서와 협업으로 ▲하남1구역(신장동 520~452-1) ▲덕풍구역(덕풍공원로 50~신장로 198) 등 여성안심귀갓길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해 이 같은 효과를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시는 하남경찰서가 지오프로스(GeoPros)1) 분석 등을 통해 지정한 여성안심귀갓길 중 해당 구역을 선정해 CCTV 이설, 노면표지, LED 표지판 설치, 로고젝터 부착 등 환경을 정비했다. 이후 하남경찰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 시 전체 여성대상 범죄 발생 건수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소폭 증가했으나, 인프라 개선을 진행한 여성안심귀갓길 내 성범죄의 경우 ▲하남1구역은 13건에서 5건으로 61% ▲덕풍구역은 14건에서 4건으로 71% 감소했다. 시와 하남경찰서는 지난 5월 시민들로 구성된 지역자치방범대와 함께 여성안심귀갓길 합동 순찰을 실시했으며, 순찰 결과를 토대로 올해도 기관 협업을 통해 여성 안심 인프라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남시는 관내 성범죄자 자택 주변에 특정 이벤트 발생 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한 ‘선별관제시스템’을 추가설치 중이며, 하남경찰서에서도 여성안심귀갓길 노면표지 개보수를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 성범죄 근절에 힘쓰고 있다. 시 여성보육과장은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 중 하나인 ‘지역사회 안전 증진’을 목표로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더욱 안전한 도시, 정주성 높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새로운 시작, 여성친화도시 하남’이라는 비전 아래 여성을 포함한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18개 하남형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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