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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중대로8길 도로다이어트’ 안심도로 공모전 최우수상!

주민 목소리 반영해 차로 줄이고 보행로 확대…안심도로 입증

홍길동 기자 | 기사입력 2021/07/12 [07:59]

송파구, ‘중대로8길 도로다이어트’ 안심도로 공모전 최우수상!

주민 목소리 반영해 차로 줄이고 보행로 확대…안심도로 입증

홍길동 기자 | 입력 : 2021/07/12 [07:59]

중대로 8길


[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송파구가 ‘중대로8길 도로다이어트 사업’이 「제2회 안심도로 공모전」 운영우수사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안심도로 공모전」은 보행자 교통사고에 효과적인 ‘안심도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협회가 공동개최했다.

안심도로란 자동차 통행량과 속도 감소를 유도해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교통 정온화기법(Traffic Calming)을 적용한 도로를 일컫는다.

중대로8길은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1단지~2단지 사잇길이다. 오랫동안 왕복4차로의 양방통행 구간으로 운영되었지만, 2020년 송파구의 도로다이어트 사업으로 차로를 줄이고 보행로를 확대하는 등 보행여건이 크게 개선되었다.

그동안 중대로8길은 문정지구 개발 등 주변 여건 변화로 차량 통행이 급격히 늘었다. 여기에 동남로와 연결되는 남측 교차로 개통을 앞두고 올림픽훼밀리타운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문정지구 측에서 아파트 단지로의 직진금지를 요청하는 등 개선을 원하는 지역주민의 목소리가 지속되었다.

이에 송파구는 2018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2019년 주민설명회 등 의견 수렴과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회를 거쳐 2020년 4월부터 7월까지 도로다이어트 공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중대로8길에는 차로 축소와 보도 확장, 부분일방통행 등 교통정온화 기법이 적용됐다. 해당 구간을 두 부분으로 나눠 ▲가락시장남1문~올림픽훼밀리타운 218동 진출입 교차로 구간은 왕복 4차로 중 1차로를 줄여 왕복2차로와 회전차로로 조성하고, 줄인 차로만큼 보도를 확보했다. ▲올림픽훼밀리타운 218동 진출입 교차로~호순이 상가 구간은 4차로 중 2차로를 줄이면서 남측방향 일방통행으로만 운영해 문정지구 및 동남로에서 아파트 단지 방면으로 차량 진입이 금지되었다.

그 결과, 단지 내 차량 통행과 불법주차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보도가 넓어지면서 안전한 보행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돼 오랜 숙원이 해결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공모전에서도 중대로8길 도로다이어트 사업은 차로 축소 등 교통정온화 기법을 적용해 보행자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제고하고, 안심도로가 잘 정착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도로다이어트 사업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걷기 편한 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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