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아이들의 정신 건강이 위태롭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및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11년 이후 9~24세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가 ‘고의적 자해(자살)’였다. 사회 구조적인 원인이 크겠지만 우선은 아이들에게 생명존중, 분노조절, 사회성 증진 등에 대한 교육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서울 용산구가 ‘아이들이 사회를 만날 때’란 제목으로 오는 12일 ‘아동청소년 사회성증진을 위한 대국민 공개강좌’를 연다. 대상은 아동청소년들의 부모다. 성장기 아동의 사회성 발달에 대한 이해와 대처 능력을 높이고 부모가 알아야 할 기본 역할을 제시,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수업은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1시간 30분 간 용산구청 유튜브로 진행되며 강의는 양용준 오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이 맡는다. 양 원장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은혜·온세·누가병원 진료과장 및 김해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외래교수와 개업의로 활동하고 있다. 명상인지치료, 정신분석, 직무스트레스 클리닉, 소아청소년·성인남녀 클리닉 등을 운영한다. 강의는 ‘사회성이 싹트다 - 부모와 아이의 마음이 만나다’, ‘사회성이 꽃피다 - 가장 소중한 건 나라는 존재’ 2부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구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학부모들을 위한 대국민 강좌를 준비했다”며 “우리 아이들이 이웃과 더불어 밝고 명랑하게 자랄 수 있도록 구가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번 공개강좌 외에도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중증정신질환자 관리, 음주 폐해 예방사업,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심리지원, 지역사회기반 자살예방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주민들의 정신보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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