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렴도 1등급 조직으로… 시 공무원노조와 '청렴서울실천협약' 체결오세훈 시장, 서울시 공무원 양대노조와 8일·9일 공정·투명·신뢰 조성 위한 업무협약[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의 신뢰를 받는 청렴도 1등급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서울시 공무원노동조합과 「청렴서울실천협약」을 체결한다. 오세훈 시장은 8일과 9일 14시 10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6층)에서 서울시 공무원을 대표하는 양대노조인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시청지부’와 업무협약식을 각각 개최한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의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시민들에게 표명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와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도 공동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청렴도를 1등급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양대노조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청렴도 향상을 위한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에 전 직원 참여 협력, 부정청탁 및 불합리한 관행 등 부정부패 행위 척결에 공동 협력, 청렴서울실천협약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이행과제 추진에 협력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3년 청렴도 2등급을 받은 이후 주로 하위권에 머무르다 '19년 3등급을 받고, 작년엔 내·외부 청렴도 점수가 고르게 올라가며 2등급으로 다시 올라섰다. 오 시장 재임 시절인 '08년엔 청렴도 1위를 달성한 경험과 저력도 갖고 있다. 취임 당시인 '06년 15위에서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1위로 올라섰다. ‘청렴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공공기관, 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측정한다. 1~5등급으로 나뉜다. 부패인식·경험 등을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청렴문화·업무청렴을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를 조사해 종합청렴도를 평가한다. 서울시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기관별 업무특성에 맞는 청렴·조직문화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실천하는 ‘1실·본부·국 1청렴 실천과제’를 추진하고, 전 직원 청렴 의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 외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19년부터 공사·용역 관리감독, 보조금 교부 등 분야에서 업무 상대방에게 ‘청렴알림문자’를 발송하고, 시의 공정성·업무 신속성 등에 대해 서울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해피콜’도 운영 중이다. 오세훈 시장은 “한 나라나 도시가 국민소득 액수나, 경제순위로 평가받는 시대는 지났다.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서는 순간부터는 수치보다는 가치, 성장보다는 성숙이 추구해야할 상위 목표”라며 “서울시가 청렴으로 다시 한 번 서울시민의 신뢰를 받고 청렴특별시로 도약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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