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세에 대응하여 관내 선별검사소 2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검사역량을 강화하는 등 구 차원의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구는 현재 전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1000명대가 넘어서고 백신 접종 비율이 낮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진자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자발적인 진단검사와 방역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신속한 조치에 나섰다. 특히 서초구는 센트럴시티·고속터미널·강남역·신세계강남점 등 다중이용시설과 유동인구가 서울의 다른 어느 구보다 많은 만큼 방역에 대한 경각심과 책임감이 크다. 1.코로나19 선제적 검사 역량 확대 구는 우선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선별진료소(보건소, 고속터미널역 2개소) 외에 7월 12일부터 강남역 및 사당역에 임시선별검사소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운영한다. 서울 자치구에서 가장 많은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검사 가능인원이 기존 1일 2400명에서 3600명 수준으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의료진 및 행정인력 등 총 32명의 검사 인력을 추가 확충해 선별검사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서초구 선별진료소의 운영 시간도 확대하여 직장인들이 퇴근 이후에도 손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서울시에도 운영시간 연장을 건의해 놓은 상태다. 또한 확진자 폭증에 따른 역학추적 조사도 속도를 맞추기 위해 13명의 역학조사인력을 추가 투입하여, 확진자 동선과 밀접접촉자를 신속히 가려내고 있다. 2. 20-30대 밀집 시설‧지역 특별 방역 강화 구는 특히 백신접종률이 낮은 20-30대가 밀집하는 시설 및 지역 등에 대해서는 특별 방역을 강화하여 젊은층 내의 확산 저지에도 적극 나선다. 또한 학원, 음식점, 카페, 노래연습장, PC방 등 감염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양재천, 여의천 등 관내 하천에서도 야간 하천순찰단을 1일 4명에서 6명으로 늘리고 근무시간도 밤 11시까지로 확대하는 등 운영을 강화하며, 특히 야간 음주행위에 대한 계도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민·관·경의 유기적인 협조도 지속된다.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업소에 대해서는 서초·방배경찰서와 협조하여 ‘민·관·경 야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기존 구와 경찰서의 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방역기동단속반’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3. 공공분야 복무 강화 및 이동 최소화 사회적 분위기 조성 아울러 구는 최선의 예방조치를 위해 구청 및 관내 공공시설 직원들의 재택근무와 시차출근제를 가동해 비대면·비접촉 근무에 들어갔다. 주민들에게도 방역조치에 대한 문자 및 SNS 알림 등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 신속하고 투명한 확진자 동선 공개 ▲ 전국 최초 해외입국자 전수검사 ▲ 전국 최초 발열체크 인공지능(AI) 로봇 도입 ▲ 전국 최초 다중이용시설 휴업 지원금 지원 ▲ 서울시 최초 취합검사법 도입 ▲ 전국 최초 최첨단 언택트 선별진료소 도입 등 한 발 앞서 선제적 정책을 시행해 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확진자 1천명이 넘는 중차대한 위기상황인 만큼, 구는 신속하게 검사역량을 강화하고 방역 인력을 확충해서 지역사회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확산세가 빨리 잡혀서 주민들이 평범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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