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노원구가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을 향상하고 소득 격차에 따른 구강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구치열이 자리 잡는 학령기에 구강보건교육을 통한 올바른 치아관리 습관을 키우고, 조기검진으로 적절한 충치예방 처치를 통해 건강한 치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구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4학년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을 확대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노원형 학생 치과주치의’을 전액 구비로 추진한다. 제1대구치(큰 어금니)와 제2대구치(작은 어금니)의 경우 평생을 써야 하는 만큼 영구치가 올라오는 시기에 적극적으로 치아홈메우기, 불소도포 등을 통해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은 관내 35개 초등학교 총 6,667여 명으로, 1학년 3,141명과 4학년 3,526명이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학생치과주치의 전용 앱인 덴티아이(Denti-i)에 접속해 구강보건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관내 82개 지정의료기관(덴티아이 앱에서 확인 가능)에 전화로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의료기관은 ▲구강검진 및 올바른 칫솔질 및 치실 사용법 교육 ▲치아표면에 도포해 충치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하는 불소도포 등을 실시한다. 또한,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치아홈메우기 ▲치석제거 ▲방사선 촬영 등의 서비스 등도 무료로 제공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구청 의약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구는 2018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경제 상태가 '하'인 집단에서 치아와 치주 건강이 나쁘고 치과 접근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원형 치과주치의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아동의 구강건강 격차 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학생주치의사업 외에도 다양한 구강건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휴센터 및 복지관 방과 후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하는 ‘노원 이(齒)반짝 사업’, 노인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혀트레이닝교육, 비대면 모니터링 등을 제공하는 ‘어르신 구강예방사업’ 등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건강한 치아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주요한 요인”이라면서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올바른 치아 관리 습관 형성 및 구강건강 불평등을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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