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도봉구에서 운영 중인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 프로그램이 유네스코 ESD(지속가능발전교육,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프로젝트로 재인증받았다. 도봉구는 2018년 첫 인증 이후 3년 동안 추진해온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과 「세대이음기후변화대응교육」 2개 프로젝트에 대하여 인증 유효기간 연장 신청서를 지난 4월 유네스코에 제출했고, 그 결과 지난 7월 3일 두 프로젝트에 대한 3년 재인증(2021. 7. 20. ~ 2024. 7. 19.)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은 미래세대인 아동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배움을 지원하기 위해 구가 중심이 되어 학교 및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방과후교육과 활동을 직접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그간 도봉형 방과후활동은, 지속가능한 발전교육 목표(SDG4 양질의 교육)에 따라 아동 청소년들로 하여금 자기 결정권에 기반한 문제해결능력, 이질적 집단과의 상호소통능력 향상 및 건전한 비판 의식을 함양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이 되어왔다. 세부 프로젝트로는 방과후학교 운영에 필요한 행정, 기획 전반을 도봉구청이 직접 주도하는 「도봉형 방과후학교」 학교 밖 마을공간에서 관내 주민 3인 이상이 모여 아동 청소년들의 방과후강좌와 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도봉형 마을학교」 청소년들이 스스로 주제를 정해 기획-실행-평가 전반을 추진하는 「개(開)판 5분전 프로젝트」가 있다. 한편 유네스코는 UN 기구 중 유일하게 헌장에 따라 국가위원회 제도를 갖춘 기관으로, 해당 국가위원회는 정부와 시민사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정보제공 및 자문은 물론 지역적 국제적인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이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2011년부터 사회, 경제, 환경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증진하고자 한국사회에서 실천되고 있는 다양한 지속가능발전교육 사업 및 사례의 심사를 통해 '유네스코 ESD 공식프로젝트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도봉구는 이번 공식 인증으로 말미암아 도봉이 지향하는 지속가능발전도시의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고, 도봉형 프로그램들이 국제 사회에 널리 소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이 지역 교육력을 향상하는 꾸준한 동력이자, 아동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삶의 방식들을 배울 수 있는 장(場)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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