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3일 ㈔농아인협회남양주시지회(회장 손정선)는 제25회 농아인의 날을 맞아 금곡동 수어통역센터 내 농아인 쉼터에서 기념식을 열고 남양주시 지명 수어책 출판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이철영 남양주시의회 의장, ㈔농아인협회남양주시지회 손정선 회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제25회 농아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도 함께 진행됐으며, 축하 공연으로 ㈔농아인협회남양주시지회 수어통역센터 직원들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수어로 노래해 농아인의 날을 기념했다. 조광한 시장은 축사를 통해 “농아인의 날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며 “농아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남양주시 직원들과 함께 농인 및 장애인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남양주시 지명 수어책 출판 기념회에서는 신혜정 박사가 남양주시 지명 수어책을 소개하고, ㈔농아인협회남양주시지회 손정선 회장이 남양주시 지명 수어책을 농아인들에게 전달했다. ㈔농아인협회남양주시지회 손정선 회장은 “남양주시 지명 수어책은 지난 2004년 ㈔농아인협회남양주시지회가 생긴 이후 17년 만에 처음 발간된 것”이라며 “지명 수어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던 농아인들에게 한줄기 빛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아인협회남양주시지회는 5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를 농아인의 날 기념 주간으로 정하고 호평평내역, 도농역, 남양주시청에서 농인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으며, 농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센터, 희망케어센터, 남양주시복지재단, 금곡파출소에서 찾아가는 수어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농아인협회남양주시지회는 농인들을 대상으로 문해 수업, 수어 교실, 취업 상담, 꿈의 학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남양주시 지명 수어책을 발간하는 등 4,300여 명 농인들의 수어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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