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송파구가 초복을 앞두고 독거어르신들이 코로나19와 무더위를 극복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삼계탕’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해마다 여름철이면 동주민센터 등에 직접 어르신들을 초청해 정성껏 만든 삼계탕, 계절 과일 등 음식을 대접해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초청행사가 어려운 대신, 삼계탕을 조리 후 개별 포장해 전달하거나 가정에서 간편히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밀키트를 배부하는 방식 등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7월 5일에는 문정마을회관 내 문정여성교실에서 ‘사랑의 삼계탕 나눔데이’를 열고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새마을부녀회원 등이 함께 삼계탕을 직접 조리한 후 포장해 독거어르신 20명에게 전달했다. 앞서 구는 이달 1일에도 관내 24개 동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150명에 삼계탕 밀키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송파구 지역 내 곳곳에서 독거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는 삼계탕 나눔이 이어진다. 7일에는 가락본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독거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삼계탕과 계절 과일을 개별 포장해 전달한다. 9일에는 위례동 주민 봉사단 ‘엄마 집밥 찬스’에서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40가구를 대상으로 전복 삼계탕을 직접 조리 후 포장해 전달한다. 각 동에서는 보양식 전달은 물론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함께 물으며 따뜻한 정을 더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들을 직접 모시지 못해 아쉽지만, 정성껏 끓인 삼계탕으로 건강한 여름 나시기를 바란다”며, “어르신을 비롯한 모든 구민들이 본격적인 더위와 장마를 건강히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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