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마포구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지역 내 소비촉진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마포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초 200억원 규모로 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 10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입해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 역시 매출액에 따라 결제 수수료 0% ~ 0.5%의 수수료 혜택이 주어지는데 이는 신용카드 수수료율보다 낮은 수준이다. 발행 상품권 종류는 1만원, 5만원, 10만원 등 총 3종으로 1인당 월 70만원의 한도 내에서 구매 가능하며 상품권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다. 모바일로 발행하는 마포사랑상품권은 은행에 방문해서 구매해야 하는 지류 상품권과는 다르게 스마트폰으로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19개 앱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사용 방식 또한 제로페이 결제와 동일한 방법(가맹점의 QR 코드를 촬영해 모바일상품권으로 결제)으로 간편하다. 특히, 마포사랑상품권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 내 음식점이나 미용실 등 평소 주민이 자주 소비하는 생활 밀접시설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지난 발행 시에도 조기 품절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상품권 사용 가능 가맹점은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 내 대부분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나 소상공인 매출증대 취지를 고려해 대형마트, 사행성업종, 대기업계열 영화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 연매출 10억 초과 입시학원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구 관계자는 “마포사랑상품권은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경제적 이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지류상품권 및 신용‧체크카드에 비해 유통 관리비가 절감되고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하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지역 내에서 소비가 가능한 마포사랑상품권 발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영세상인과 소상공인 매출증대로 이어지고, 이러한 지역 내 소상공인을 돕는 착한 소비 풍토가 정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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