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파주시가 3일 농촌진흥청 특허미생물(GH1-13) 150kg을 농업인에게 무상 공급한다. 시는 1,000주 이상의 고추나 토마토를 재배하는 과채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2주간 사전 예약 신청을 받았다. 이중 친환경인증 농가를 우선 선발해 총 30농가에게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미생물은 바실러스 벨레젠시스(Bacillus velezensis) GH1-13로, 생육 활성, 병해 억제, 환경 스트레스 내성 증진 효과가 있는 복합기능 미생물이다. 이 제품은 분말형태의 미생물 제제며 유기농업자재에 등록된 제품으로 친환경인증농가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상재해와 병해충 발생 증가, 수확량 감소 등의 이유로 농가의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농촌의 일손은 부족해졌고 봄에는 이상저온 현상으로 과수 농가들이 피해를 입었다. 여름에는 50여 일간 강우가 계속 돼 생육이 불량하고 병충해가 급증했다. 또, 가을에는 40여 일간 가물었고 겨울에는 강추위 속 한해(寒害) 피해로 농업인들이 여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현재 파주시에서 실증 실험중인 미생물들은 증수 효과 및 병해방지 효과도 있지만 작물의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 증진 효과가 있는 미생물”이라며 “파주시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미생물 유래의 식물생리활성제(Biostimulants)에 관심을 갖고 실증 실험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효과를 지닌 미생물을 더 많이 연구해 농가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과 원예작물팀에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