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aa] 해양경찰청은 1일 수색구조의 정책·제도 발전과 해양경찰 수색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제1회 해양수색구조 컨퍼런스」를 부산 중앙해양특수구조단에서 성황리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과 한국해양구조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해양경찰청과 한국해사재단 업무협약 체결식, 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 위촉식 및 수색구조발전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위주의 행사로 개최하여, 참가자가 먼 거리에서도 쉽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실시간 방송을 통해 일반 국민들도 행사를 통해 해양경찰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오전에는 해양경찰청과 한국해사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그간 해양경찰청에서는 구조에 헌신한 민간인 포상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바다의인상을 운영해 왔다. 오늘 한국해사재단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그간 포상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이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하였고, 포상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여 영예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한편, 개정 수상구조법 시행(10.14)에 따라 출범하는 ‘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는 기존의 공무원 중심의 ‘정책조정 기능’에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한 ‘기술자문 기능’을 더하여, 수색구조 상황 발생 시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수색구조 활동이 가능토록 개편하였다. 이번에 새롭게 위촉된 한국해양대 국승기 교수는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미션을 수행하는 해양경찰과 같이 하게 되었음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위원회 차원의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자문과 제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수색구조 발전 세미나’가 개최되어, 최혁진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좌장으로, 한국해양대 윤종휘 명예교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이문진 박사, 한국해양대 국승기 교수 및 대륙아주 성우린 변호사 등이 수색구조 정책제도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였다. 이어 전남대 김종규 교수, 한국해양대 지상규 교수, 명호경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 상황실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수색구조 업무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전략 제시를 위한 심도있는 토론을 하였다. 또한, 해경 구조대원들의 구조역량을 겨루는‘구조경연대회’가 코로나로 인해 순회평가로 전환하여 사전 개최되었으며, 1위 포항해양경찰서 구조대 최후근 경사 등 2명이 우승기와 트로피를 수여 받았다.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코로나가 확산과 관계없이 해양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바다에서 한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한 해양경찰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오늘을 계기로 현장에 강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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